오늘 오후 외근다녀 온 직원을 통해 광고 전단지를 받아봤습니다. 전제품 할인판매에 최대 할인율이 50%에 달한다는 3일간 메가 세일 기간임을 알리는 전단지였습니다. 홍보 전략도 교묘한 것이 몇 개의 상품을 제외하면 정확한 가격표기 없이 할인율만 표시되어 있더군요. 원래 전단지엔 가격이 항상 표기되어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나름 머리를 굴린 거겠죠.
이 메가 세일을 홍보한 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전자랜드쯤 되는 전자 양판점 엑스트라입니다. 카미스에 있을 때도 이런 홍보를 본 적은 없었는데 젯다라 역시 다르긴 다르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 구경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엑스트라로 말이죠...
(엑스트라 매장 로고)
젯다에 온 이래 몇 달째 구경가는 엑스트라긴 하지만, 확실히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낮에도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렸다고 하더니 사람들의 원래 활동 시간인 저녁시간대라 그간 겪어보지 못한 교통체증에 주차전쟁까지 벌어지더군요. 뒷편 외곽에 차를 세우고 매장 입구로 향했습니다. 쌀라 시간 때부터 사람들이 줄 서 있었는데, 쌀라가 끝나고 다른 매장이 모두 문을 연 시간에도 이 곳만큼은 문을 열지 않더군요. 쌀라 전 들어간 손님들이 계산하느라 혼잡했던 탓이었습니다.
(모여있는 사람들... 그리고 매장 가운데 50이라는 글자가 50% 할인판매..라는 안내...)
(이 사람들이 모두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겨우겨우 들어간 매장은 그야말로 혼잡 그 자체였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쌓아놓고 싸는 물건들, 그리고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까지...
(특별 임시 매장을 만든 코닥. 시간이 흐르자 목청 높여 제품을 파는 직원들이 나타났다.)
(무조건 쌓아놓고 팔기!!!!)
(다양한 품목의 삼성제품들이 눈에 띈다. 쌓아놓고~ 쌓아놓고~)
(매장의 제품을 보고 있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
(계산대에도 사람들이 평소보다 길게 서있다...)
(컴퓨터 매장에도 사람들이 잔뜩~)
온 김에 특별히 살 건 없지만, 그나마 관심품목인 휴대폰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진열대에 디스플레이 된 물건을 보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있다.)
(매장 뒷편에서 본 모습. 직원들보다 손님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평소 매장에선 보기 힘든 모습)
휴대폰 매장 근처엔 특별한 홍보물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크리스탈 스티커가 붙어 있는 이드 맞이 스페셜 N8 패키지!
매장 한 켠에는 요즘 떠오르는 스마트계의 신흥 강자인 HTC 모델들이 별도로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습니다.
(HTC의 스마트폰... 개인적으로 관심이 생긴 메이커이기도 하다...)
평소와 달리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 잠시 있다 그냥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어수선한 시장바닥 같았으니 말이죠...
(계산대 주변의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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