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

[런던] 폭설 속 런던 센트럴을 걷다...!!

둘뱅 2010. 12. 24. 22:05

옥스퍼드 서커스에서 내린 우릴 기다리는 것은 폭설이었습니다...

아침에 나설 때만해도 괜찮겠거니 싶어 점퍼에 달려있는 모자를 떼고나온 것이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애플샵에서 시간을 떼워도, 몸도 녹일겸 눈을 피해 커피숍에 들어갔다 나와서도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펑펑~ 눈이 옵니다....ㅠㅠ)

 

 

눈을 맞으며 트라팔가 광장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해리포터 보다 나니아 연대기의 홍보가 더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둘 다 영국에서 원전이 만들어지고 헐리웃에서 영화화되었다는 공통점이....!)

 

 

(눈 때문이었는지 평소 주말보다 센트럴을 활보하는 사람이 적었다.....고 한다...)

 

 

(커다란 삼성 광고판이 눈이 띄던 곳.)

 

 

(멀리 맘마미아 광고판이 보인다.)

 

 

걷다보니 뮤지컬 상영관이 밀집된 지역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화면 중앙에 보이는 상은...)

 

 

(에로스상...)

 

 

거리 곳곳에 뮤지컬 홍보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뮤지컬도 상영 중이었다...)

 

 

딱히 차이나 타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중국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차이나 타운을 스쳐 지나가고....

 

 

 

한참 내리던 눈이 우박으로 변해서 머리를 때리기 시작할 무렵 국립 초상화 갤러리를 잠깐 들러보았습니다...

영국 역사를 알고 보면 정말 흥미진진할 역사 속 인물들의 초상화가 많이 있더군요. 보관 중인게 약 8만점 정도 된다고하니, 초상화의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만 명의 역사적인 인물들 초상화를 모아서 갤러리를 낸다는 그 자체야말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하지만 사진은 찍지 못하고... 엄한 것만....^^)

 

 

눈을 피해 들어간 국립 초상화 갤러리를 잠깐 둘러본 후 1차 목적지인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함박눈은 아니었지만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분수는 뿜어져 나오고... 이미 얼어 붙었고...)

 

 

(사자도 눈으로 된 가면을 쓰고...)

 

 

(눈에 흠뻑 젖은 넬슨 제독이 광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해리포터가 마법세계로 가는 열차역이라고 하던데... 맞나??? 갸우뚱...) 

 

 

 

 

웨스트민스터로 가기 위해 튜브를 이용하려고 있으나, 이용하려던 노선이 파업으로 운행을 하지 않아 대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층버스 이층에 타면 머해... 밖이 잘 안 보이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