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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관계자가 앗샤르낄 아우사뜨지에 준 정보에 따르면 아직은 몇 개국으로 구성될 것인지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걸프연합이 2013년 중반에 발표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걸프연합이 내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게 될 자문 회의 (consultative summit)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네요. 현재의 GCC는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멘 등의 가입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셰이크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은 걸프협력회의 (GCC)가 "협력"의 단계에서 "연합"의 단계로 변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에 대해 12월 24일 마나마에서 열리게 될 GCC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발표에 대해서는 최근있었던 자문 회의에서 GCC 최고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리야드에서 열리게 될 특별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하는군요.
바레인 의회 세션을 통해 세이크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외무장관은 바레인과 그 통치자인 하마드 빈 이사 빈 살만 알 칼리파 국왕이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제안한 걸프연합 결성안을 환영해왔다고 덧붙이며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협력"에서 "연합"으로 변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적인 단계라고 확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바레인 왕국은 이미 걸프연합에서 바레인을 대표할 대표자를 이미 지명했으며, 바레인 국민들의 요구로서 이에 대해 합의된 바 있는 모든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지난 5월 걸프연합 결성이 바레인을 사우디의 속국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이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바레인 시민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펼친 바 있습니다. GCC 국가들 중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이 큰 바레인에서는 수니파 정부와 시아파 야권 사이에 종종 충돌을 벌여왔으며, 지난 해 2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때 바레인 정부는 사우디군과 UAE 경찰 연합군을 투입하여 강경 진압했었습니다. 시아파로서는 바레인 정부의 움직임을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레인과 내부 사정은 다르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 역시 걸프연합이 사우디의 지역패권을 기정사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통합안에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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