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후 허기를 면하고 있는 UAE인. 음식에 손을 뻗은 알록달록한 갈라비야를 입고 있는 남자가 구조대에게 두건을 흔든 남자로 보인다. 옆에 흰 두건이 일행)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사우디 사막 유격대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황량한 사막인 사우디 엠티 쿼터의 중심부를 향해 여행하던 중 휘발유가 다 떨어져 사막 한복판에 발이 묶인 후 죽음의 공포에 직면했던 두 명의 UAE 남성들을 구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얼마 전 탈수증으로 사망했던 카타르 부부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심심찮게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룹알할리] 엠티쿼터의 비극: 어느 카타르 부부의 죽음 참조)
UAE 국경 인근의 알바타하 교차점에 있는 사우디 국경 수비대들은 그들이 사막 안에서 마지막으로 전화 건 지점 주변을 쑤라야 위성회사의 도움을 얻어 추적하여 두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를 보급받고 있는 두 남자의 렉서스 차량)
사우디 언론들은 사막 유격대가 그 일대를 강타하고 있던 거친 모래폭풍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렉서스 차 안에서 공포로 떨고 있던 두 명의 남자를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남자 중 한 명이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 차량의 엔진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차 밖으로 나가 다가오는 차량을 향해 자신의 두건을 흔들어댔으며, 구조대들은 거대한 사막의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찾아낼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경 수비대 대변인은 다행히 구출 당시 좋은 상태였다고 덧붙이며 그들이 수요일 밤에 길을 잃은 후 목요일 오전에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엠티쿼터 안에서 차의 기름이 다 떨어졌을 때 둘 다 이대로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조: "Two Emiratis lost in Empty Quarter rescued" (Emirates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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