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지잔] 파라산섬의 아름다운 작은 휴양지 코랄 파라산 리조트

둘뱅 2010. 7. 2. 04:51

 

 

지도를 보고 무작정 찾아간 리조트지의 벽에선 BEACH란 표지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보러 들어갔더니 숙박객이 아닌 경우엔 음료수만 시키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음료수 값은.... 일반적인 주스 가격에 비해선 약 3배 정도 (대략 4,500~5,000원선)였지만, 깨끗한 리조트의 첫 인상이 너무나도 좋아 쥬스를 시켜놓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리조트 건물의 풍경)

 

 

(눈 앞에 펼쳐진 해변가... 리조트 이용객만 사용할 수 있는 해변가이기에 상당히 깨끗하다...)

 

 

리조트와 해변 사이에는 도처도처에 밀짚으로 된 파라솔이 있어 물놀이하다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행들이 물놀이하는 사이에 리조트에 매력을 느낀 나는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리조트의 입구)

 

 

(리조트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조개껍질.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다 자연산이라고 한다.)

 

 

(코랄 파라산 리조트는 2006년 4월 18일 화요일에 개장했다고 한다...)

 

 

입구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때마침 한가했던 호텔 종업원들이 내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신기해합니다... 마침 내가 쓰던 카메라는 소니 A900. 사우디 소니에서는 홈페이지 상에서나 소개되어 있을 뿐, 매장에서도 실물을 보기 쉽지 않은 모델이고 덩치가 있으니 눈에 확 띌 수 밖에는...

 

A900을 들고 다니다보면 사람들에게 받게 되는 질문이 기자냐는 질문입니다.. 이 리조트의 종업원들도 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사람들에게 사우디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이 분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때마침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 넌지시 떠봅니다.

 

"그래서... 여기 리조트가 너무 멋있어서 말이죠...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데, 사진 좀 찍어봐도 될까요????"

(이래놓고 인터넷에 올리는데 거의 1년 가까이 걸렸군요....)

 

손님들도 없어 심심해해던 그들이 흔쾌히 허락해줍니다. 아예 포즈도 취해 주네요.

 

(이 분들의 역할은????)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차와 대추야자 열매)

 

 

(사진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듯한 이 아저씨는 손님들에게 차와 열매를 대접하는 일을 하고...)

 

 

(이 직원과 마찬가지로 카운터 직원입니다.)

 

 

허락을 받았지만 방까지 들어가 볼 생각은 않하고 로비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작지만 아담한 로비입니다.

 

 

 

 

 

 

 

 

 

 

 

잠깐 로비 내부를 둘러보는 사이에 예약한 투숙객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해서 다시 해안가로 나가봅니다.

 

 

 

 

 

수영할 준비를 갖추고 오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할 만큼 바닷물은 그야말로 깨끗합니다.

 

(외국인 투숙객은 방을 잡자마자 해안가에서 해수옥을 즐기고 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사우디에서 수영복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여성을 처음 본 날이었다....)

 

 

 

 

(그냥 발만 담궈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볼 뿐이고...)

 

 

 

 

섬 전체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너무나 깨끗한 곳이어서 정말 다시 오고 싶어집니다. 가뜩이나 젯다로 이사간 지금 그런 날이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