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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일리야SC] 울리 스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마히르 칸자리 감독을 임명!

둘뱅 2012. 10. 10. 01:45

(알 사일리야SC에 새로 취임한 마히르 칸자리 감독)

 

 

이번 시즌 1부리그에 복귀해서 리그 초반 3경기에서 무득점 7실점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김기희의 소속팀 알 사일리야SC가 울리 스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튀니지 감독인 마히르 칸자리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신임 마히르 칸자리 감독은 73년생인 젊은 감독으로 2010년 12월 튀니지 리그에서 최근 리그 4연패를 달성한 최강팀 에스페란스 투니스에서 한달간 감독대행을 맡은 바 있으며, 2011년 1월부터 튀니지 리그의 비제르틴 감독으로 이적하여 본격적인 감독생활을 시작하여 9월말에 끝난 11/12시즌에서는 팀을 리그 2위에 올려놓았습니다. (튀니지 리그 11/12시즌은 평소보다 늦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남태희가 뛰고 있는 레퀴야와 김기희가 뛰고 있는 알 사일리야SC의 감독 교체는 몇 가지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레퀴야의 자멜 벨라디 전감독과 알 사일리야SC의 울리 스틸리케 전감독은 공교롭게도 2010년 7월 팀을 맡아 2012년 10월에 팀을 떠나게 되었고,

 

둘째, (우승을 노리는 팀과 강등을 피해야 하는 팀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리그에서의 성적부진으로 물러나게 된 양팀 전임 감독들이 마지막으로 맡은 QNB컵 1라운드에서는 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승리한 다음에 공식 발표가 이뤄졌죠. 레퀴야는 알 라이얀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고, 알 사일리야SC는 이번 시즌 4경기만에 처음으로 무려 2득점을 올리면서 이겼다는 의미가 있긴 합니다만...

 

셋째, 무엇보다 이란전에 이미 부름을 받았던 남태희와 대타로 부름을 받게 된 김기희 모두 새로 부임한 감독들 밑에서 제대로 적응하기 전에 국대에 합류하게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