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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왕세제컵 결승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 힐랄은 왕세제컵 6연패 성공!!!

둘뱅 2013. 2. 23. 06:08



0. 정리

1) 사우디의 살만 왕세제는 시상을 위해 결승전에 직접 왕림합니다.

2) 왕세제컵 6연패에 도전하는 알 힐랄과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알 나스르 간의 리야드 더비로 치뤄지는 결승전이어서 양팀의 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얼마 전 리그에서의 맞대결에서는 알 나스르가 이겼죠!!!

3)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프로선수가 된 이후 첫 퇴장을 당했던 유병수는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결장했습니다. 빠른 측면 공격수 중심의 교체와 부상선수가 발생하면서 교체출전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얼마전 리그 경기에서 패배당했을 때 알 나스르와의 측면 싸움에서 밀렸던 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4) 연장 후반 13분 나와프 알 아비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무함마드 알 샤흘룹이 성공시키면서 그대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연장 후반 15분 하산 알 라힙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5) 알 나스르는 어렵게 끌고 간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 호스미 압드 라보가 실축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고, 또다른 외국인 선수 안젤로스 차리스테스가 골키퍼 정면으로 차면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알 힐랄은 무함마드 마스아드만 골키퍼 정면으로 찼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가볍게 성공시키면서 왕세제컵 6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성공합니다! 리그와 컵을 전부 합치면 54회째 우승이기도 합니다!

6) 교체출전한 나와프 알 아비드는 선제골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마지막 키커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7) 작년 결승전에선 선발 출전하고도 퇴장당해 피치 위에서 우승을 맞이하지 못했던 유병수는 이번 결승전에서는 결장하면서 피치 위에서 우승을 맞이하진 못했습니다.

8) 시상식에 나선 살만 왕세제를 보니 건강은 아주 심각하게 나빠 보이진 않네요.

 


알 힐랄 1:1 알 나스르 (2월 22일 20:15 /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

알 힐랄 알 나스르
 (연장 후반 13분) 무함마드 알 샤흘룹  
   (연장 후반 15분) 하산 알 라힙

(골 하이라이트)



승부차기- 알 힐랄 4:2 알 나스르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