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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L] 페리둔 잔디의 끔찍한 왼쪽다리 골절상.... 계속되는 카타르 리그의 악재!

둘뱅 2013. 10. 2. 00:12



지난 주 토요일에 펼쳐졌던 무아이다르와 알아흘리의 카타르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알아흘리의 미드필더 페리둔 잔디가 경기도중 당한 가장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부상 중 하나로 스포츠사에 남을 수 있을 정도의 부상입니다. 




페리둔 잔디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뛰었던 분데스리가 리거 출신으로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간 에스테그랄에서 뛴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타르 알아흘리로 이적했으며, 이적 후 세경기 출전시간 266분만에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될지도 모를 끔찍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알아흘리 구단은 부상당한 다음날인 일요일 그가 부러진 다리에 대한 수술을 받았으며 최소 6개월간 결장할 것이라 밝혔으나, 34세인 그의 나이와 끔찍한 부상 부위와 정도를 감안할 때 장기간의 재활을 거쳐 부상을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알아흘리 구단은 그의 결장기간 중 대체할 아시안 쿼터 선수로 동료 이란 선수를 물색중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언론에 따르면 세파한의 미드필더 무즈타바 잡바리가 유력한 영입대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스테그랄 유스 출신인 그는 에스테그랄에서 활약하다 지난 7월 구단 관계자에게 모욕을 당한 후 세파한으로 충격적으로 이적했으나 새로운 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세파한 감독으로부터 그럴 바엔 차라리 팀을 떠나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어 본인이 원한다면 이적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지난 여름 걸프리그로의 이적을 꾀하다 실패했던 이란 국대 주장인 자베드 네쿠남도 영입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월드컵 개최시기를 놓고 국제축구계에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 카타르는 알제이쉬 이적 후 셰이크 자심 컵에서 교체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룬 다음 날 갑작스레 사망했던 크리스티안 베니테즈로부터 데뷔 후 3경기 만에 끔찍한 부상을 당한 페리둔 잔디까지 리그에서조차 끔직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험난한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