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 디에로 아귀레 감독 경질하고 마누엘 지메네즈 감독 부임!

셰이크 자심컵 등 최근 컵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았지만, 이번 시즌들어서는 불안한 행보를 이어오며 7라운드를 마친 현재 2승 1무 4패로 리그 10위를 달리던 알라이얀은 결국 지난 3일 2011년 9월부터 2년간 팀을 이끌어오던 디에로 아귀레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스페인 출신의 마누엘 지메네즈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하고 그와의 계약을 마무리지었습니다. 계약기간은 1년 반.

셰이크 사우드 빈 칼리드 알 싸니 알라이얀 구단주는 디에고 아귀레 감독이 지난 2년간 팀을 맡으면서 지난 시즌 에미르컵 우승으로 2014년도 아챔 출전권을 안겨주고, 셰이크 자심컵을 2연패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있으나 이번 시즌들어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맞물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성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시즌 종료될때까지 지켜보는 것보다는 변화를 꾀하는 것이 낫겠다는 이사진의 결정에 따라 구단과 감독의 상호 동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부임한 마누엘 지메네즈 감독은 스페인 세비야 유스출신으로 은퇴시즌을 제외하곤 세비야에서만 좌측 수비수로 뛴 세비야의 레전드로 스페인 국대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2000년부터 20007년까지 세비야B 감독을 거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세비야 감독을 역임했으며, 10/11 시즌에는 그리스의 AEK아테네를 맡은 후 스페인으로 돌아와  11/12시즌 중반부터 12/13시즌까지 레알 자라고자의 감독을 맡았다가 최하위로 세군다로 강등되면서 경질된 바 있었습니다.

알라이얀을 새로 맡게된 마누엘 지메네즈 감독의 데뷔전은 8일 저녁 5시 15분 (한국시간 밤 11:15)에 펼쳐질 알아흘리와의 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시즌 계약연장을 했으나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던 조용형은 아직 실전에 복귀하진 못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