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381

[사회] "600원"의 결혼지참금이 사우디의 한 씨족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다.

(사위가 자신의 장인어른에게 결혼지참금으로 2리얄 (약 600원)을 주고 있다.) 사우디 남부지방의 한 씨족은 신부집안에게 전통적인 다우리 (결혼지참금)으로 단지 2리얄 (약 600원)만 지불하는 300년 이상된 자신들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

GCC/사우디 2013.05.31

[역사] 제2사우디 국가 (1818~1891): 내부 분열로 홍역을 앓았던 네즈드 토후국

(제2사우디 국가의 영토) 네즈드 토후국 (Emirate of Nejd)이라고도 불리는 제2사우디 국가는 19세기 초반부터 후반에까지 존재했었습니다. 사우드 씨족은 제2사우디 국가를 세우면서 7년간의 오스만-사우디 전쟁 끝에 1818년 오스만제국-이집트 연합군의 침공으로 내주고야 말았던 아라비아 반도의 중부와 동부지역을 되찾는데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제2사우디 국가는 제1사우디 국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영토 확장이나 종교적 열기에 집착한 성지파괴 등의 행위들은 심하게 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영토도 좁고, 외부에서의 반감을 더 이상 사지도 않았습니다. 사우드 씨족의 지도자들은 제1사우디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맘이란 호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와하비즘을 추종하는 종교학자들을 고용하긴 했지만요....

GCC/사우디 2013.05.29

[정치] 압둘라 국왕, 사우디국가방위군을 국가방위부로 격상시키고 아들을 장관에 임명!

(국가방위군 사령관에서 국가방위부 장관으로 격상된 압둘라 국왕의 차남 무타입 빈 압둘라 왕자) 사우디 관영통신은 27일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새로 발표한 칙령을 통해 국방부와 별개로 국왕 직속으로 운영되는 국왕 친위조직인 사우디 국가방위군 (Saudi Arabian National Guard)을 국가방위..

GCC/사우디 2013.05.28

[역사]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2) 건국과 세력확장, 성지파괴, 그리고 멸망

(사우디 국립박물관에 있는 제1사우디 국가의 수도 디리야의 풍경사진) 사우디 정부가 우상 숭배 및 다신론자들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양대 성지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면서도 정작 성지 유적 보호에는 관심없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08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한 두 개의 문화유산 목록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슬람 이전 나바테리안 왕국의 유적인 마다인 살레 ([알 울라] 사우디 최초의 세계 유산 마다인 살레는 어떤 곳일까? 참조)이고, 두번째는 바로 위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장소, 바로 알 사우드 씨족의 고향이자, 사우디 왕조의 시발점이 된 디리야 유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왕국 건국사 시리즈] 1부: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1) 건국배경 2부: 제1사우디 국가 (1744~..

GCC/사우디 2013.05.25

[역사]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1) 건국배경

(제1사우디 국가의 세력확장도. 오늘날의 UAE, 카타르, 오만, 예멘, 요르단의 전체, 혹은 일부를 자신들의 영토에 편입시키며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1932년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되기 2세기 전인 1744년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사우드 가문에서 세운 여러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 복잡다단하고 기나긴 역사의 시작이 된 디리야 토후국 (Emirate of Diriyah)은 1744년에 세워진 제1사우디 국가 (First Saudi state)로 살라피 이론가이자 개혁-이라 쓰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복고주의라 읽는다...-을 추진하던 이맘 무함마드 빈 압둘 와합 (1703~1792)과 오늘날의 리야드 인근 디리야를 통치하던 무함마드 빈 사우드 왕자 (?~1765)가 아라비아 ..

GCC/사우디 2013.05.24

[사회] 왜 사우디는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을까? 그 이유와 이에 대한 비판, 그리고...

(니깝 쓰고 운전은 정말 불편할 듯.........)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사우디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이고, 이 금지조치를 풀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여성 운동가들의 소식을 가끔 외신을 통해 접하셨을겁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목소리..

GCC/사우디 2013.05.22

[경제] 알 하끄바니: 이번에 출국하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새로운 비자로 바로 들어올 수 있다!

이번 유예기간 중 출국비자 (Exit Visa)를 받고 사우디를 떠나는 외국인들은 불법체류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들이 원할 때 새로운 워크비자를 받고 돌아올 수 있다고 무파르리즈 빈 사아드 알 하끄바니 사우디 노동부 장관이 다시한번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일요일 ..

GCC/사우디 201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