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홍콩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피크 타워였다. 아는 지인과 함께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를 갔었다. 케이블로 운행되는 피크트램은 373미터의 높이를 45도의 가파른 경사로 올라간다. 빌딩이 누워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높은 경사와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나름 놀랬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려오고 있는 피크트램을 기다리다.)
피크에 도착한 후 야경을 보기 위해 피크 타워에 올라갔다.
(피크 타워에서 본 주변 풍경)
(홍콩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한 고급주택)
전망대에서 야경을 담기 시작했다. 삼각대가 애시당초 없기도 했거니와 삼각대 촬영은 허가되지 않았다. (삼각대 촬영이 허가되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않다면 당연한 결과다.)
계속된 설사로 이미 컨디션이 꽝이 된 탓에 햄버거를 사먹어 보려고 했지만, 먹히진 않았다. 너무 늦지 않도록 다시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 마침 한일 영화제가 열리고 있었는지 지하철역에는 낯익은 한국영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점심 때부터 시작된 설사는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계속되었고, 한국에 도착해서도 그치질 않아 결국 병원에 갔더니 급성장염 판정을 받고 며칠 쉬는 통에 휴가 복귀도 2일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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