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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13] 사우디 리그 데뷔 및 알 힐랄의 압둘 아지즈 알 도사리는 커버모델로!

둘뱅 2012. 9. 15. 14:55

(중동지역 FIFA13 표지. 왼쪽부터 압둘 아지즈 알 도사리, 리오넬 메시, 조 하트)

 

 

축구를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FIFA를 즐기는 아랍팬들이 많지만 그들에겐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게임에서는 아랍어 음성해설을 들을 수도 없었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선택할 수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사우디 리그팬들에겐 이러한 아쉬움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개발 중 화면)

 

 

지난 FIFA12에서 최초로 명해설가 잇삼 차올라이와 압둘라 알 하르비의 아랍어 음성해설이 지원된데 이어 이달 말 발매예정인 FIFA13에서는 드디어 사우디 리그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사상 최초 등장이고, 아랍 각국의 리그를 통틀어서도 최초입니다. 그만큼 사우디 리그가 중동지역 리그들 중에 가장 돋보이는 리그라고 볼 수 있겠지요. (사우디 리그만 참가할 뿐 사우디 국대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워낙 성적도 안 좋긴 하지만요....) FIFA13에 사우디 리그를 포함시키기 위해 사우디 리그 라이센스 취득과 데이터 제공 등에는 리야드에 있는 RPM 스포츠 매니지먼트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고 하네요.

  

(FIFA13 경기장에 포함된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 개발중 화면)

 

 

사우디 리그 라이센스 취득에 따라 사우디 리그의 팀들과 알 힐랄, 알 샤밥, 알 나스르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을 FIFA13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유병수의 동갑내기 동료이자 미드필더인 압둘 아지즈 알 도사리가 중동지역에서 판매할 FIFA13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 시티의 조 하트와 함께 사우디 선수로는 처음으로 게임 표지모델이 되었습니다.

 

사우디 리그 팬들은 처음으로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걸프지역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중에는 유병수를 처음으로 FIFA 게임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피파13으로 플레이해 보는 알 힐랄 대 알 아흘리전. 선수들의 능력치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