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카타르

[도하] 카타르의 새 관문, 하마드 국제공항이 4월 1일 개항!

둘뱅 2013. 1. 24. 00:21



카타르 항공당국은 카타르의 새로운 관문이 될 하마드 국제공항이 다가오는 4월 1일 개항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현재 사용중이지만 시설부족으로 문제를 앓고 있는 도하 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도하 국제공항에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당초 도하 신 국제공항 (New Doh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카타르 통치자의 이름을 따 하마드 국제공항 (Hamad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여러 이유로 원래 개항 일정이었던 2009년에서 4년이나 지연되어 개항하지만, 이 역시 완전하지는 않아서 일단 라운지 이용이 필요없는 12개 항공사만 개항일부터 새 청사를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새 공항 내 라운지 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탓으로 카타르공항당국은 지난 12월 공기 지연에 대해 시공사에게 소송을 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마드 국제공항의 운영주체이자 주고객인 카타르 항공은 라운지 시설이 완비되는 6월~9월 사이에 도하 국제공항에서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옮기게 될 예정으로 하마드 국제공항이 제대로 운영되는 올해 말 까지는 도하 국제공항과 하마드 국제공항을 한시적으로 이원 운영할 예정입니다.


3단계로 진행 중인 신 공항 건설 중 개항 단계에서는 1~2단계, 그리고 3단계 일부가 완성되는 것으로 나머지 공사는 2015년에 완전히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항 시점에선 43개 게이트를 통해 도하 국제공항의 3배인 연간 3천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예정이지만, 공사가 완전히 끝나게 될 시점에는 80개의 게이트를 통해 연간 5천만명의 승객과 연간 32만대의 비행기, 2백만톤의 항공 카고를 수용할 수 있게 되며, A380 6대가 한번에 이착륙할 수 있는 충분한 활주로를 확보하게 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는 환승하기 위해 차량 이동하는 불편함이 많았던 것으로 유명한 도하 국제공항이었는데, 그런 불편한 점마저 이제는 없어지게 될 것 같네요! 왠지... 카타르 항공이 하마드 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게 되는 시점에 신 공항 이용 기념 프로모션이라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