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부다비에 있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아흘리와 알샤밥의 결승전은 양팀이 7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이스마일 알 함마디의 결승골로 알아흘리가 알샤밥을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습니다. 준결승에서 리그 챔피언 알아인을 꺾고 결승에 오른 알아흘리는 전반 5분 터진 아드난 후세인과 에디날도 그라피테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계속된 알샤밥의 공격으로 후반 초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습니다. 루이스 지메네즈의 골로 앞서나가던 알아흘리는 후반 36분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조시엘 페레이라에게 다시한번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에 터진 이스마일 알 함마디의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울산에서 이적했던 루이스 엔리케는 팀의 두번째 골과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UAE리그 12/13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통령컵은 알아흘리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알아흘리는 8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샤르자와 함께 대통령컵 최다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리그 2위팀이기도 한 알아흘리는 대통령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시즌 아챔 플레이오프 티켓 대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참가팀이 결정될 경우 UAE리그 직행티켓은 리그 우승팀과 대통령컵 우승팀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UAE에게 4장이 배정될 경우 리그 2,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예선에 합류하게 됩니다.
결승전- 알아흘리 4:3 알샤밥 (5월 28일 18:15 /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알아흘리 | 알샤밥 |
(전반 5분) 아드난 후세인 | |
(전반 15분) 에디날도 그라피테 | |
(전반 33분) 에드가 브루노 | |
(후반 4분) 에드가 브루노 | |
(후반 12분) 루이스 지메네즈 | |
(후반 36분) 조시엘 페레이라 | |
(후반 39분) 이스마일 알 함마디 |
- 시상식 장면 -
한편, UAE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펼쳐진 에티살라트 프로리그 수상장에서 내년 시즌부터 사용하게될 새로운 리그 이름을 발표하였습니다. 에티살라트 프로리그 (Etisalat Pro League)를 대체하게 될 새로운 이름은 아라비안 걸프리그 (Arabian Gulf Leagu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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