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쌀람! 풋볼/카타르 리그

[카타르에미르컵 결승전] 알사드, 라울 곤잘레스의 결승골로 7년만에 에미르컵 우승을 차지해!

둘뱅 2014. 5. 18. 03:26

0. 리뷰

1) 지난 해 6월 취임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이 왕세자컵 시상자가 아닌 에미르컵 (국왕컵) 시상자로 처음 참석하는 결승전입니다.

2) 에미르컵 최다 우승팀인 알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팀 창단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알사일리야는 첫 진출에서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3) 알사드가 리그 3위, 알사일리야가 리그 4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올 시즌 카타르가 차지한 아챔 진출권 (직행 2, 플옵 2)이 유지될 경우 어느 팀이든 이기는 팀이 직행, 지는 팀이 플옵에 진출하게 되지만, 카타르의 배정된 진출권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서 어느 팀이든 무조건 이겨야만 진출 확정, 지는 팀은 진출권 배정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라울 곤잘레스의 결승골 세리머니)

4) 이정수 풀타임. 알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타르 리그를 떠나 미국 리그로의 이적설이 돌고있는 라울 곤잘레스가 카타르에서 치루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를 이번 경기에서 넣은 결승골을 시작으로 이브라힘 마지드, 하산 아이도스의 연속골로 사상 첫 에미르컵 결승전에 오른 알사일리야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지난 해 결승전에서 알라이얀에게 패한 아픔을 설욕하면서 2007년 이후 7년만의 에미르컵 정상에 오릅니다. 에미르컵 통산 14번째 우승, 카타르 자국 모든 대회 통산 63번째 우승입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준우승팀 알사일리야는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되었어야 했지만, 리그 확대개편 속에 간신히 잔류한지 한 시즌만에 아챔 진출을 눈앞에 둔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5) 내년 시즌 카타르의 아챔 진출팀은 올해 기준 레퀴야, 알사드 (이상 직행)과 알제이쉬, 알사일리야 (이상 플레이오프)가 될 예정이지만, 내년 시즌 배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17: 알사드 3:0 알사일리야 (5월 17일 19:00/ 칼리파 인터내셔날 스타디움)

알사드
알사일리야
 (전반 33분) 라울 곤잘레즈  
 (후반 18분) 이브라힘 마지드  
 (후반 48분) 하산 하이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