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사우디 국가 3

[역사]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2) 건국과 세력확장, 성지파괴, 그리고 멸망

(사우디 국립박물관에 있는 제1사우디 국가의 수도 디리야의 풍경사진) 사우디 정부가 우상 숭배 및 다신론자들을 없앤다는 명분으로 양대 성지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면서도 정작 성지 유적 보호에는 관심없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08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한 두 개의 문화유산 목록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슬람 이전 나바테리안 왕국의 유적인 마다인 살레 ([알 울라] 사우디 최초의 세계 유산 마다인 살레는 어떤 곳일까? 참조)이고, 두번째는 바로 위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장소, 바로 알 사우드 씨족의 고향이자, 사우디 왕조의 시발점이 된 디리야 유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왕국 건국사 시리즈] 1부: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1) 건국배경 2부: 제1사우디 국가 (1744~..

GCC/사우디 2013.05.25

[역사]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1) 건국배경

(제1사우디 국가의 세력확장도. 오늘날의 UAE, 카타르, 오만, 예멘, 요르단의 전체, 혹은 일부를 자신들의 영토에 편입시키며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1932년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되기 2세기 전인 1744년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사우드 가문에서 세운 여러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습니다. 그 복잡다단하고 기나긴 역사의 시작이 된 디리야 토후국 (Emirate of Diriyah)은 1744년에 세워진 제1사우디 국가 (First Saudi state)로 살라피 이론가이자 개혁-이라 쓰고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복고주의라 읽는다...-을 추진하던 이맘 무함마드 빈 압둘 와합 (1703~1792)과 오늘날의 리야드 인근 디리야를 통치하던 무함마드 빈 사우드 왕자 (?~1765)가 아라비아 ..

GCC/사우디 201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