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라뱅크 아카이브

지난 1998년 10개월간의 짧은 요르단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던 저는 황당한 문화충격을 받고 그야말로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떠나있던 동안 주력 통신기기가 삐삐에서 PCS폰으로 바뀌어버리면서 출국 전 삐삐번호만 알고 있었던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친구들의 연락처가 전..

지금이야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좋아졌지만, 문제가 되는 건 한국에 있는 지인, 가족들과 연락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을 쓰자니 전화받을때 조차도 과금되는 로밍 통화비용이 무섭고, 현지 핸드폰을 쓰자니 현지 국제전화비용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그런 것..

(카카오톡을 돌려보다... 통신망이 당연히 kt가 아니라 mobily다...) 해외 생활을 시작하고 핸드폰을 갖게 되면서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한국어를 쓸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별로 관심있는 모델도 없었지만, 이 곳에서 파는 국내 제조사들의 핸드폰조차도 (당연히) 한국어를 지원해주진 않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