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북부에 있는 전시장 Tehran International Fair을 며칠 다니다보니 항상 눈에 띄던 것이 있었습니다...
테헤란 북부지역을 감싸고 있는 저 산!
알고보니 테헤란시를 감싸고 있는 알브로즈 산맥의 한 축으로 그 중심에 있던 토찰산이었습니다...
4천여m가 넘는다는 알브로즈 산맥이 얼마나 높은지는 테헤란의 국제공항인 이맘 호세이니 공항에서도 확인됩니다...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35여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공항에서도 저 산들이 보이거든요...
마땅히 할 일도 없었던 금요일 아침, 전시회장이나 돌며 시간이나 죽이자고 나갔다가 영어를 나름 잘하시던 택시 기사와 얘길 나누다 토찰산의 명물 텔레 케빈 얘길 듣고서는 목적지를 전시회장에서 텔레 케빈이 있는 Tochal Telecabin Sport and Recreational Complex (http://www.tochal.org)로 바꾸었습니다... 이 리조트는 텔레 캐빈을 중심으로 호텔 등의 숙박 시설과 스키장을 갖춘 종합 리조트입니다...
길에서도 텔레 케빈을 가리키는 교통 안내판이 등장합니다...
(위 사진은 내려올때 찍었습니다...^^)
토찰산과 텔레 케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의 VIP 블로거 페르시아주님의 글 "수도 테헤란의 명물 텔러 캐빈(Cabin)"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http://blog.daum.net/ju520207/7035469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갑니다.
이용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5정류장까지 가는 50,000리얄짜리 왕복티켓을 끊었습니다. 50,000리얄...하면 엄청 비싼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돈으로 5천원 밖에 않하는 금액입니다... 케이블카타고 4,5km를 가는데 5,000원이면 뭐.. 물가가 어떤지 대충 연상되시겠죠... 한번 끊은 티켓은 정류장마다 찢으면서 사용됩니다... 아래 사진은 왕복 여정을 마치고 난 후 티켓의 모습입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텔레 캐빈은 우리가 얘기하는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까지는 걸어가거나, 혹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하차시에 내더군요... 밑에 있는 녹색과 노란색의 버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탑승장에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대기실에는 토찰 유원지에 대한 홍보글과 광고 게시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에 맞짱뜨는 정부처럼 코카콜라, 환타 등에 맞짱 뜨는 잠잠 음료 씨리즈가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믿고 즐기라는 내용이 소개된 게시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점은 텔레 캐빈이 개통된 이후로 사고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토찰산을 오를 6인승 텔레 캐빈의 모습입니다... 후져 보이면서도 사고난적이 없었다는 사실은 승객들을 안심시키기에 출분할 듯 합니다... 그러니 테헤란 시민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고 있겠죠...?
여기서 잠깐!!!
텔레 케빈을 타기 위해 기다리며 주위를 둘러보다 보니, 탑승장 근처에 번지 점프대가 눈에 띄더군요... 테헤란 시내를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번지 점프~! 어떤 기분일까요???
텔레 케빈을 타고 올라가며 담은 풍경들은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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