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싱가포르

[싱가포르] 무료 시티투어- 천복궁 사원 외

둘뱅 2009. 5. 26. 00:42

이번 경유에서도 가장 먼저 찾은 건 무료 시티투어였다.

11시간의 경유시간을 공항 안에서 보내기는 싫었으니 말이다.

 

4년만에 다시 찾은 무료 투어 데스크는 처음 방문했던 98년도와 마찬가지로 단촐하게 바뀌었다.

 

(2005년 방문 땐 데스크가 컸었는데, 다시 조촐하게....)

 

 

4년만에 다시 들른 창이공항의 시티투어를 이용하며 느낀 큰 변화는 관광객들에게 좀더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예전엔 무료 시티투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밀입국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단 여권을 가이드에게 다 맡겨야만 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없이 간이 입국 신고서를 쓰는 것만으로 여권을 소지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정해진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 외에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셔틀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제2터미날 1층에 여행 안내 데스크에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는데, 비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은 제한되어 있기는 해도 관심있는 곳에 집중해서 관광이 가능해졌으니 말이다.

 

지난 2차례의 경유에서는 싱가포르강 투어를 택했었는데, 이번엔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다문화 사회인 싱가포르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투어란다... (사실 버스 안에서 지나가는 시간이 더 많아 제대로 보고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암튼 일단 출발이다!

 

 

(싱가포르는 자연과 개발이 잘 어우러진 도시라는 느낌을 같게 한다. 무조건 삽질 지상주의인 우리에겐 이룰 수 없는 것이지만)

 

 

(못 보던 대관람차가 생겼다! 세계 최대의 대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라고 한다... 얘는 다음 편에 자세히...^^)

 

 

(어딜가나 공사현장이 눈에 띄었던...)

 

 

(여성들을 보기 힘든 사우디에 몇 달 있다보니 이런 모습도 의외로 어색해진다...)

 

 

(옛 건물들, 그리고 재개발중...)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치안 혹크 켕(천복궁) 사원에 15분간 들렀다.

 

(사원명이 써져있는 명패)

 

 

(사원의 풍경)

 

 

 

 

(사원 가운데에는 향을 태우는 곳이 있다.)

 

 

(항상 불을 피우기 위한...)

 

 

(예를 드리다)

 

 

 

 

 

 

(화려한 붉은 색과 금색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사찰과 현대의 마천루가 조화를 이루다.)

 

 

천복궁 관광은 딴 곳으로 새어버린 한 인도인 아줌마를 찾기 위해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가이드하시는 분이 말도 안 통하는 인도인 관광객들은 통제하기가 힘들다며 제발 제 시간에 무사히 돌아와달라고 새삼 강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게 허비한 시간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은 버스로 지나치며 보는 정도에 만족해야만 했다.

 

 

 

(다양한 문화가 엿보이는 건물들)

 

 

(식민지 시대의 유산)

 

 

(녹지를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싱가포르의 매력이기도 하다. 여전히 개발중인, 비교적 작은 나라임에도 말이다.)

 

 

(개성적인 건물들)

 

 

(지금은 박물관이라고 한다.)

 

 

(교통 표지판)

 

 

 

 

(시내 풍경, 그리고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관광객들)

 

 

 

 

(이슬람까지 다양한 문화가 녹아있는 다문화 사회 싱가포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다니는 싱가포르의 거리 풍경)

 

 

그리고 돌아오는 길...

 

(주택과 건물과 녹지와 강, 그리고 강을 다니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평화로운 풍경)

 

 

그렇게 두 시간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내게는 6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결국 싱가포르 경유 세번째 만에 공항에서 제공하는 무료 시티투어가 아닌, 바깥 구경을 하기로 해서 아까 창 밖으로 보았던 대관람차를 타보기로 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 이용기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