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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두바이 몰 (6) 휴업 중인 전망대 AT THE TOP 매표소 (Level LG)

둘뱅 2010. 4. 1. 11:32

AT THE TOP은 현시점에서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 124층에 위치한 전망대의 이름이다.

 

이름에서만 봐도 높이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오지만.... 그 자신감에 걸맞지 않게 현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한 달 넘게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초속 10m로 사람들을 전망대까지 올려보낸다는 고속 엘리베이터가 가동 중 멈추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고, 여지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점 및 해결점을 여지껏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일반 공개는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VIP 손님들에 한해서만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뭔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안전 상의 문제가 있는 엘리베이터를 VIP들만 이용할 수 있다고???

 

아무튼 AT THE TOP은 부르즈 칼리파 안에 있으면서 정작 매표소는 부르즈 칼리파가 아닌 두바이 몰의 LG층에 있다. 단순히 관광객들에게 표만 팔고 전망대로 올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두바이 몰의 매표소에서 부르즈 칼리파의 엘리베이터까지 보내는 65미터의 이동 통로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두바이의 역사와 부르즈 칼리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주는 프리젠테이션이 펼쳐진다고 한다. 내세울 것 없는 짧은 역사를 가진 두바이이기에 가능한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 최고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올라가기에 앞서 자신들의 역사와 방문하게 될 역사적인 건물의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관광객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전망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역사를 알려주는 또하나의 홍보무대로서도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그럼 뭐하냐고???? 휴업 중인데... 그때 당시엔 곧 영업을 재개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여전히 휴업 중인듯 하다.    

 

 

(휴업 중이라지만 나처럼 이 곳을 한 번 와보는 관광객들은 있다.)

 

 

(매표소에 서있는 부르즈 칼리파 모형)

 

 

(입구족을 바라보며... 모형 자체도 크다)

 

 

(대기 공간의 어느 벽면에 붙은 셰이크 무함마드의 격언. 과연 그는 두바이의 지도자로서 지금까지 전력투구해오면서 만들어 낸 도전의 성과물을 신기루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두바이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추진력의 리더쉽만이 아닌 위기탈출의 리더쉽까지 겸비한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런지... 일을 벌리는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으나, 이러한 능력이 뒷감당할 능력까지 겸비된 것인지 입증하게 될 시험대에 선 두바이의 수장 셰이크 무함마드)

 

 

매표소 옆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기념품점이 있다.

 

 

 

(부르즈 칼리파와 관련이 있다는 증표는 역시나 초대형 부르즈 칼리파 모형!)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