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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두바이 몰 (9) Level 2에 몰려있는 즐길거리들..

둘뱅 2010. 4. 1. 17:04

두바이 몰의 Level 2에는 수중 동물원 말고도 두바이 몰을 상징하는 즐길거리들이 한쪽에 몰려있다.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의 안내판이 보이는 Level 2의 풍경)

 

 

갤러리 라파이예트 Level 2에서부터 순서대로 멀티 시네플렉스인 릴 시네마스 (Reel Cinemas), 실내 어뮤즈먼트 파크인 세가 리퍼블릭 (SEGA Republic), 에듀테인먼트 시설을 표방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키자니아 (KidZania)가 연달아 이어진다.

 

 

1. Reel Cinemas (http://www.reelcinemas.ae/)

코엑스몰에 있는 메가박스의 16관보다 훨씬 많은 22개관을 가진 영화관으로 두바이 내 극장들이 일반적으로 자유석인데 비해 지정석이다. 최신 영화들의 개봉시기는 한국보다 빠를수도, 느릴수도 있다. 저녁이 될때까지 시간도 때울겸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아바타"가 상영 중이긴 했으나 2D 상영 중이어서 그대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를 택했다. 극장이라곤 없는 사우디 지방 소도시에서 지내다보니 후배가 암만에서 아바타 3D로 봤다는 얘기가 마냥 부러웠던 탓에 그냥 3D 영화를 체험하고 싶었달까...

 

(여기는 릴 시네마스 입니다!)

 

 

(극장 매표소 풍경. 드래곤 길들이기 3D는 두바이 아이스 링크의 LED 스크린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구입한 영화티켓. 작다.)

 

 

표를 구하고 지정석에 앉아 영화를 보았다. 상영관인 5관의 크기는 아담했다.

 

(3D 안경에 대한 안내문이 먼저 뜨고...)

 

 

(영화 시작 전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빛이 상영관 벽면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고...)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찰칵... 얼마전 개봉한 솔로몬 케인의 포스터가 눈에 띈다.)

 

릴 시네마스 옆에는 세가 리퍼블릭이 있다.

 

 

2. Sega Republic (http://www.segarepublic.com/)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는 일본 게임업체 SEGA사가 만든 실내 테마파크다. UAE의 투자개발 회사인 EMAAR사가 Sega사가 합작하여 만들었으며 7,060평방미터의 공간을 5개 테마지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배치했다고 한다. 특히 사우디나 걸프쪽 대형 쇼핑몰들은 가족동반 손님들을 위해 크고작은 놀이공원을 쇼핑몰 안에 설치하고 있는데, 두바이 몰에 걸맞게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끌어들여 업그레이드시킨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놀이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구경만하고 싶어도 티켓을 끊어야만 한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보진 않았다.

 

 

(세가 공화국의 입구)

 

 

(세가 공화국이라... 작명센스는 도통....)

 

 

(세가 공화국의 무인 매표소.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사진 속 왼쪽에 걸어가는 두 남자 사이에 서 있는 여자분 복장이 직원 복장이다.)

 

 

(세가 공화국을 홍보하는 대형 광고)

 

세가 공화국 옆에는 키자니아 두바이가 있다.

 

 

3. KidZania (http://www.kidzania.com/dubai/)

키자니아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준비하기! (Get Ready for Better World)"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3~15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의 2/3 크기로 재현된 도시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직업을 선택하고 체험하는 "어른 역할 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1996년 멕시코의 젊은 멕시코인들이 사업을 준비하여 1999년 9월 1일 멕시코 시티의 산타 페 몰에서 1호점을 개설한 이래 세계 곳곳에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다.

 

키자니아라는 이름은 "어린이들"을 의미하는 독일어의 킨더에서 줄인 키드 (Kid)와 "~의 나라"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아니아 (ania)를 합치면서 두 단어 사이에 "즐거운"을 의미하는 라틴어 "자니이"로 연결시킨 합성어이다. (키드+자(니이)+아니아=키자니아. 그래서 Z가 대문자인듯하다.)

 

현재 키자니아는 1호점의 성공을 발판으로 프랜차이즈를 전세계로 확장하면서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일본의 도쿄 (이상 2006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2007년)에 이어 일본 고시엔, 포르투갈 리스본 (이상 2009년),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연합 두바이와 서울 (이상 2010년)에 이미 개장했으며 인도, 칠레 산티아고, 멕시코 쿠이쿠일코에서는 개장 준비 중이라고 한다. 키자니아 서울 (http://www.kidzania.co.kr/about/) 잠실 롯데월드에 있다.

 

나야 동행할 애도 없으니 그냥 매표소만 찍고 패스~~~!  

 

 

 

 

(키자니아의 매표소는 현지 국적 항공사를 컨셉으로 한 매표소가 특색으로 매표소 직원들은 에미레이트 항공 직원 복장을 하고 있다.)

 

 

몇 시간 동안 두바이 몰을 휘젓고 다니다 푸드 코트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두바이 몰 밖으로 나왔다. 낮에 들어갔으나 나올 때 해가 진 저녁이었다.

 

(푸드 코트 내 스고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사먹은 벤또 세트... 밥대신 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