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말리크 로드에 합류해서 계속 올라가다 보면 도로 복판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도 있고...)
(조류인가요? 특이한 모양의 조형물도 눈에 띄고...)
(의미가 뭔지 모를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조형물도 있네요.)
(의외입니다... 사우디 도로 한복판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도 있다뇨...)
도로를 따라 다니다 보면 이런 조형물 외에 다수의 리조트를 지나쳐가기도 합니다.
(여기는 크리스탈 리조트)
(여기도 또다른 리조트. 리조트의 입구)
(우브후르 리조트)
(여기도 리조트)
게다가 뜬금없이 나타나는 의대 건물도 있습니다... 외국계인듯 하지만, 수업은 남녀가 따로 듣습니다. 사우디에서 진정한 남녀공학은 카우스트뿐!
길을 타고 다니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이러한 리조트, 조형물, 의대... 여기는 어딜까요?
사우디 북부에 위치한 우브후르라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최대 장점은 바로 물놀이에 있습니다. 우브후르 해변에 대한 설명을 안내판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영어가 함께 있으므로 해석은 생략합니다...^^)
소개글에 보면 "초승달 형상의..."란 표현이 보입니다. 어떻게 펼쳐진 해변인지 구글 어스를 통해 찾아보았습니다. 내륙으로 들어가서 펼쳐진 곳입니다. 북쪽으로는 홍해를 낀 다수의 리조트들이 있는 듯 합니다.
사막이 떠오르는 사우디라지만, 홍해에 있는 사우디 서부는 수상 스포츠도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보트,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남의 얘기일 뿐이고...
현실은 물가나 어슬렁거려봅니다...
우선은 해수욕장....
(청결과는 거리가 멀게 노는 이들이지만, 그래도 바닷물은 맑기만 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에 앉아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모델인양 나름 섹시한 포즈(정말??)를 취하며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금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피해 나름 많은 사람들로 해수욕장은 북적였습니다. 사실 오후 3~4시 이후에나 되야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만, 그 시간대는 교통체증도 심하고 그러다보면 경찰들도 많아져서 사진찍으러 다니기엔 조금 많이 불편해지거든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우디인 왈, "경찰들이 없는 곳에서 사진찍는 건 상관없지만, 경찰들 있는 곳은 분위기 파악을 먼저 해야 될 거다....")
해수욕장에서 수심이 좀더 깊은 곳에서는 보트를 타고 노는 사람들이 다닙니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과 보트가 다닐 길을 아예 부유물로 갈라놓았기에 보트 운전사가 사고만 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일은 없을 듯 싶네요...
(물 위에 떠있는 파란색 부유물들이 경계)
위의 사진에서 보였던 리조트들의 한쪽 끝은 바다로 이어집니다...
(분홍색 건물이 리조트 건물)
지금까지 올려놓은 사진 속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않으셨나요? 그렇습니다...
남정네들만 눈에 띕니다. 그럼 여성들은 물놀이를 할 수 없단 말일까요?
누구나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 해수욕장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아바야를 입고는 들어갑니다만...
(아바야를 입고 들어가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어떤 아주머니)
그렇다고 해서 수영복입은 몸매를 뽐낼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단, 장소가 제한될 뿐이죠. 공공 해수욕장이 아닌 컴파운드나 프라이빗 비치를 갖춘 리조트지에서는 전혀 상관없다고 하네요. (아직 가본 적은 없습니다만...)
해수욕장 외에 보트가 있는 곳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 구경이나 가봅니다. 금요일 오전은 정상 영업시간이 아니니까요.
(보트 타고 고고씽~!)
(어디를 가도 낙서없는 곳이 없다... 흔적을 남기고 싶은 건 우리들 뿐만은 아니지 싶다...)
(어디를 가도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돈 없으면 이런 곳에서, 돈 있으면 보트 타고 홍해 깊숙히 들어가 직접 물 속에 들어가는게 차이일 뿐.)
(멀리 보이는 보트와 리조트의 풍경)
정박해 있는 보트들을 구경하며 짧은 드라이빙을 마무리 합니다.
(쉬고 있는 보트들)
(물 위에 세워진 식당)
(보트... 보트... 보트...!!!)
(언제든지 출항 준비 완료~~!!!)
(맞은 편에 보이는 것은 개인 보트가 아닐까 싶네요...)
(그냥 쉬고 있을 뿐이고...)
마지막으로 주변 건물을 배경으로 젯다에서 타고 다니는 애마를 담아보았습니다. 2010년형 토요타 캠리 GL. 물론 회사차량이지만요...
온갖 외제차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젯다에서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던 차량은 BMW의 X6더군요... 문제는 가격이 억~~~!이라는거;;;;;
'GCC > 사우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 울라] 멀고도 헤맸던 알 울라로 가는 길, 그리고 얼떨결에 발견한... (0) | 2010.09.13 |
---|---|
[알 울라] 사우디 최초 세계유산, 마다인 살레 유적지 탐방기 예고!!! (0) | 2010.09.12 |
[은행] 아부 캄씬? 은행에서 돈바꿀 때 알아두면 좋은 표현... (0) | 2010.08.06 |
[젯다] 해변도로의 경치를 음미할 수 있는 닻 모양의 전망대 (0) | 2010.08.01 |
[젯다] 해변도로 북쪽에 위치한 물 위에 떠있는 파티마 모스크 (0) | 2010.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