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다] 버진 메가 스토어 2호점 레드 씨 몰에 입점...!

얼마 전 버진 메가스토어 (Virgin Megastore)가 레드 씨 몰 (Red Sea Mall)에 드디어 입점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공사를 해오다가 11월말~12월초 사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위치는 지하 1층 메인 엘리베이터 뒷편입니다. 

 

(삼성 모바일의 사우디 주력상품은 여전히 갤S가 아닌 바다폰인가 보다.... 몇 달째 바뀌지 않고 있다.)

 

 

버진 메가스토어가 다른 곳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은 서양 서적, 서양 음악, 블루레이 타이틀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가격이 싸진 않습니다만...) 아랍 노래뿐 아니라 락, 메탈 등도 가리지 않고 유통하여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구할 수 있고, 젯다에서 가장 크게 다양한 타이틀의 블루레이 영화, 뮤직비디오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블루레이 타이틀의 장점 중 하나라면 일부 타이틀에 한정되지만 여기에서도 한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죠. 

 

 

 

버진 메가스토어는 젯다 내 명품거리로 유명한 타흘리야 로샤나 몰 지하에 본점이 있으며, 이번에 레드 씨 몰에 2호점을 개설하였습니다. 로샤나 몰 지하를 다 활용하는 본점에 비하면, 레드 씨 몰에 있는 2호점은 좁은 것이 흠입니다. 본점의 경우 넓직한 공간 속에 개방감이 있지만, 2호점은 상대적으로 갑갑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본점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대거 옮겼더군요. 본점보다 장점이라면, 워낙 두 몰의 규모가 다르기에 로샤나 몰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레드 씨 몰에서 할 수 있는게 더 많은 거랄까요??? 

 

(청년들이 모여있는 곳 오른쪽에 있는 씨디 진열대에서는 미끼 상품을 판매한다. 한 장에 균일가 10리얄! 일반 씨디 가격이 60리얄을 상회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