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젯다] 젯다 시내 풍경

둘뱅 2010. 11. 21. 03:09

오늘은 젯다의 거리 풍경을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젯다의 기본축은 젯다를 남북으로 가르는 매디나 로드 입니다. 말 그대로 매디나까지 이어지는 도로란 의미입니다. 매디나 로드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링 로드라고 불리우는 하라메인 로드가 있고, 서쪽으로는 코르니히 로드, 아미르 술탄 로드, 말리크 로드 등이 남북을 가로지으며, 이들 사이를 동서로 있는 히라 스트리트, 사리 스트리트, 팔레스타인 스트리트, 토우다 스트리트, 프린스 무함마드 빈 압둘 아지즈 스트리트 등이 있습니다. (한인회와 한인 교회.성당, 학교 등은 아라파트 스트리트에 있습니다.)

 

젯다를 다니다 매디나 로드로 돌아오면 다음 길을 찾기가 쉽고 지리를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반면, U턴 포인트가 애매하게 있어서 길 한번 잘못 들면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표지판을 잘 봐야 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몇십키로를 우회할 수도 있는 곳이 바로 젯다입니다.

 

잠깐잠깐 찍어본 몇 군데의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매디나 로드 (남쪽에서 북쪽 진행 방향...)

위에서 설명드렸듯 젯다의 중심도로입니다.

 

 

 

 

 

(교통신호판에 가려 잘 안 보이지만, 알 배이크는 젯다 인근의 국민치킨집으로 보시면 됩니다. 타지역에선 짝퉁까지 나올 정도죠. 싸고 매콤한 치킨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로 안내판은 아랍어/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지명파악하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은 러시아어만 있던 모스크바였네요!!!)

 

여기서 잠깐 삼천포로... 아니 아미르 무함마드 빈 압둘 아지즈 스트리트를 향해 좌회전을 해 봅니다.

 

 

2. 아미르 무함마드 빈 압둘 아지즈 스트리트...

라는 긴 이름 대신 통칭 타흘리야로도 유명한 곳으로 매디나 로드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은 젯다의 고급 명품샵, 백화점들이 몰려있는 거리입니다. 특히 서양 음악이나 블루레이, 디비디 영화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버진 메가스토어가 있는 로타나몰이 있습니다....(만 사진은 없습니다...^^)

 

(데븐햄 백화점이던가....)

 

 

(예쁘고 멋진 건물들도 많습니다... 사진은 어쩌다 이런 건물들만...^^)

 

 

다시 매디나 로드로 돌아가 북쪽으로 계속 가봅니다... 가면서 젯다 시내를 벗어나기 시작하면 진행방향으로 젯다에서 두세번째로 큰 쇼핑몰인 몰 오브 아라비아 (통칭 아라비아 몰)과 킹 압둘 아지즈 국제 공항으로 연결됩니다.

 

다시 매디나 로드로.... 곳곳에 보이는 간판들...

 

 

 

 

 

(현대차 광고판에 소개된 센티넬은 뭔가요? 그랜저나 제네시스는 아니고...)

 

 

 

 

3. 아미르 술탄 로드

매디나 로드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하여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입니다. 술탄몰 등 몇가지 샵들과 다수의 은행 지점들이 있습니다.

(멋지게 지은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건물 임대는 잘되고 있나 몰라요...)

 

 

(이곳에서도 아이폰의 인기는 짱 먹습니다.! 지방 도시에 비해 대도시에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죠. 루머와 달리 아직까지는 모바일리 독점!)

 

 

(저기도 쇼핑몰 건물. 다수의 전문 쇼핑가가 모여 있다.)

 

 

4. 그냥 잡다한 거리 풍경...

모래바람이 없는 사우디는 앙꼬빠진 찐빵이죠! 함께보는 거리 풍경...

 

(이 사진들과 동영상을 찍은 N8도 광고판이 있다. 아이폰4, 삼성 웨이브, 노키아 N8, 블랙베리등이 이런 간판을 내건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젯다 거리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