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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처음 만나보는 소니 에릭슨의 신상 Xperia Arc 개봉기

둘뱅 2011. 4. 15. 07:39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나 사우디에서나 아는 점장님이 있을 정도로 소니 제품을 애호하지만, 이상하게도 핸드폰만큼은 소니의 이름이 걸려있어도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뭔가 끌리는 것이 없었달까요. 적어도 핸드폰만큼은 노키아를 선호했으니 말이죠.

 

 

노키아에도 점점 식상해져 갈 무렵 갑작스레 지름신이 내린 것은 바로 이번에 새로 나온 엑스페리아 아크였습니다. 매장에서 한번 만져보고는 확 끌려버렸거든요.

 

 

하지만 정작 이 모델은 사우디의 소니 에릭슨 팬들에게도 지름신이 강림했는지 한두달 전부터 1천리얄 (약 30만원)의 선수금을 받고 사전 예약 판매되는 그런 넘이었습니다. 전 며칠 전에나 만져봤으니 순서대로라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판이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그러나...

알고 지내는 점장님 덕분에 겨우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우디 소니매장에서는 점장에게 큰 자율권을 주지 않아 알고 지내도 정작 혜택은 없는데, 어제는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때마침 친한 직원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첫 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인사를 주고 받다 단골 매장의 점장에게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봣더니 잠깐 기다려 보라더군요.

 

 

그렇게 5분 정도를 기다리고 있자니, 그 직원이 저를 제품창고로도 쓰이는 직원전용출입구로 따라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따라갔더니 문을 닫고는 물건을 보여줍니다. 워낙 찾는 사람도 많은데다 선불내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평소처럼 계산대에서 보여줬다간 다른 판매직원까지 난리날 거라면서 말이죠. 네.. 그렇습니다.! 점장 직권으로 순서를 바꿔버린 것입니다!!!!!

 

 

내용물을 확인하고 계산대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점장은 때마침 아크를 선주문한 고객과 전화를 나누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살짝 찔리긴 하더군요.

 

 

여하튼 처음으로 접하게 된 엑스페리아 아크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한국보단 싼 가격에 물건이 풀렸더군요. (단말기 가격 기준이지 국내처럼 각종 보조금 이런 것들까지 비교하기는 그렇습니다.)    

 

 

구한 것은 미드나잇 블루 모델이었습니다. 실버는 공급이 딸려서 블루만 그나마 들어온다는군요. 이런 상황임을 모르고 매장을 고소하겠다고 설치는 실버 주문 고객도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1. 박스 디자인과 내용물

 

 

 

(특별 악세서리들이 측면에 적혀있습니다. 스크린 프로텍터, 가죽 케이스, 컴팩트한 차량용 충전잭, 그리고 HDMi 케이블)

 

 

박스 뒷면에는 기술적인 로고들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그중 몇 개 로고는 소니의 타제품에서 보아올 수 있었던 사양입니다. 디카용 기술과 브라비아 티비용 기술을 다 넣었다는 군요.

 

 

 

뚜껑을 열어봅니다. 하얀 박스를 거치대 삼아 핸드폰이 들어있습니다.

 

 

 

하얀 박스를 들어올리면 이미 한번 열어봤기에 조금은 난잡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이 내용물들을 꺼내 보자면...

 

(왼쪽부터 HDMi 케이블, USB케이블과 차량용 충전잭, 전원 충전잭, 이어폰, 그리고 배터리. 국내 출시모델에는 2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쇄물들....)

 

 

(덤으로 스크린 프로텍터와 가죽 케이스)

 

 

2. 외관 둘러보기.

 

비닐을 벗긴 아크의 외관을 둘러봅니다.

 

(전신)

 

 

(하단부에 버튼이 있습니다.)

 

 

(곡선 처리가 된 측면의 모습)

 

 

(윗부분. 전원 스위치와 HDMi 케이블 단자가 있다.)

 

 

(볼륨 조절 스위치와 USB 단자, 그리고 충전 램프가 있다. 기존에 쓰던 타사 단자로도 꼽아 쓸 수 있다.)

 

 

(카메라 버튼 스위치)

 

 

(하단부. 가운데는 커버를 열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고, 우측 아래는 스트랩 걸 자리가 있다.)

 

 

(하단부 상단에는 렌즈가 달려있다.)

 

 

3. 다른 모델들과 크기 비교.

 

마침 아이폰4, 디자이어HD가 있어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아이폰과 아크. 액정 크기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할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슬림여부는 볼만할 것 같아서 말이죠...

 

(당연히 아크가 깁니다. 액정 크기가 확 다르니)

 

 

(그래도 더 설림해 보이는 아크)

 

 

그래서 이번에는 액정크기가 거의 비슷한 디자이어 HD와의 비교입니다.

 

(길이는 큰 차이 없이 비슷함...)

 

 

(두께에서는 아크가 확실히 얇고...)

 

 

(폭도 아크가 더 좁다. 이는 슬림한 베젤 탓)

 

 

4. 가동시키기...

 

일단 뚜껑을 땁니다. 타 모델에 비해 건전지 착탈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긴 합니다.

 

(8GB 메모리가 기본 장착되어 있네요.)

 

 

(슬림하고 곡선이 인상적인 아크 케이스)

 

 

배터리를 먼저 빼낸 후 심카드를 삽입해 넣습니다. 물론 심카드를 뺄 때도 배터리가 먼저 빠져야...

 

 

 

그리고 윗 부분의 전원 스위치를 눌러줍니다.

 

 

 

부팅에 시간이 좀 걸리는 듯도 싶지만.. 그래도 로고가 먼저 반겨줍니다.

 

 

 

외국에서 산 탓에 UI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심카드의 핀 카드를 입력하고...

 

 

 

설정에 들어갑니다. 일단 언어! 얼마전만 해도 영어와 아랍어가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다국어 지원은 괄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엑스페리아 X10이 나왔을 때도 영어, 아랍어만 사용가능하다 업데이트하면서 다국어 지원이 되었다더군요. 아크는 바로 적용되서 나온 셈이구요.

 

 

 

(한국어가 보입니다. 이 폰을 지르게 된 근본적인 이유기도 하죠...^^)

 

 

그리고는 이어지는 설정과정을 거치면 일단 개봉은 마치게 됩니다.

 

 

 

(USB 단자는 ㄱ 자형으로 만들어진게 특징이다.)

 

 

기념으로 동봉된 가죽 케이스와 스크린 커버를 함께 담아보았습니다.

 

 

 

 

덧붙임: 한국어를 읽기는 상관없는데 한국어 키보드는 추가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