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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프린스컵] 결승을 앞두고 팬들을 초대하는 유병수의 친필 메세지

둘뱅 2012. 2. 9. 06:41

이번 금요일 저녁 8시 반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릴 알 힐랄 대 알 잇티파끄의 결승전을 앞두고 알 힐랄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알 힐랄 팬들에게 경기장에 직접와서 응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선수들의 친필 메세지를 소개하는 깨알 같은 이벤트가 있더군요. 일단 소개된 것이 이사 알 미흐야니, 사미 알 자베르 축구기술이사, 그리고 세번째로 유병수의 메세지가 올라왔기에 소개해 봅니다.

 

 

알 힐랄은 결승에서 알 잇티파끄를 이기면 크라운 프린스컵 5연속 우승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유병수는 컵대회에서 매 게임 골을 터뜨리며 컵대회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이죠.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도 골사냥에 성공할 경우 개인적으로도 사우디 이적 후 공식 대회에서 첫 득점왕에 오르게 되지만, 알 힐랄 팀으로서도 오랜만에 득점왕을 배출하게 됩니다. 알 힐랄은 최근 몇년간 리그와 크라운 프린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워낙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키다 보니 득점왕 배출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특히 알 힐랄의 스트라이커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 상황 탓인지 유병수의 친필 메세지엔 반드시 골을 넣어 무조건 우승할테니 보러 와달라는 메세지를 남겼네요...

 

 

 

 

재밌는 건 달린 댓글 중에 한국어로 응원의 메세지를 남기는 사우디 팬들이 간혹 눈에 띄더군요. 비록 컵대회 결승이지만 선수들의 초청 메세지를 릴레이로 소개하는 깨알같은 이벤트는 경기 홍보 측면에서느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덤으로 소개해드리는 친필 메세지는 알 힐랄의 레전드이자 축구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사미 알 자베르의 메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