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PL 3R] 유병수 복귀 1어시스트, 알 힐랄은 나즈란을 대파하며 시즌 첫 승 신고!

 

 

 

나즈란의 알 아크두드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즈란과 알 힐랄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웨슬리 로페스의 해트트릭과 주장 야세르 알 까흐따니의 두 골, 살만 파라즈의 골 등을 앞세운 알 힐랄이 홈팀 나즈란을 0대 6으로 대파하며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후반 초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양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9분 웨슬리 로페스가 사우디 리그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면서부터 입니다. 웨슬리 로페스의 첫 골로 기세를 탄 알 힐랄은 36분간 5골을 더 몰아넣으며 지난 2라운드까지의 부진을 씻어내는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후반 20분과 27분에는 야세르 알 까흐따니의 연속골 (두번째 골은 페널티킥), 이어서 3분만에 웨슬리 로페스의 두번째 골이 터진데 이어 후반37분에는 살만 알 파라즈의 추가골, 그리고 인저리 타임 직전 대승을 자축하는 웨슬리 로페스의 해트트릭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나즈란 대 알 힐랄전 골 하이라이트) 

 

출전 두 경기만에 사우디 리그 데뷔골과 해트트릭을 함께 성공시킨 웨슬리 로페스는 자신의 득점력을 사우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으며, 두 골을 넣은 야세르 알 까흐따니와 함께 이번 시즌 3골로 알 샤밥의 세바스티안 테갈리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였습니다. 1위는 4골을 넣은 핫산 타이르 (알 쇼알라)와 도리스 살루무 (알 파티흐FC)입니다. 웨슬리 로페스는 자신이 뛴 최근 3경기 (루마니아 리그 1라운드, 사우디 리그 2~3라운드)에서 5골 (루마니아 리그 1라운드 2골, 사우디 리그 3라운드 3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부상으로 1~2라운드를 결장했던 유병수는 팀이 0대 3으로 앞선 후반 27분 야세르 알 까흐따니와 교체투입되어 리그 복귀전을 치뤘으며, 출전하자마자 측면에서 술탄 알 비쉬가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아 시도한 논스톱 발리슛이 상대팀 수비수를 맞고 웨슬리 로페스에 연결되면서  웨슬리 로페스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였습니다. 

 

 

(전반전 하이라이트)

 

 

(후반전 하이라이트)

 

 

리그 초반 1무 1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들며 보기드문 부진한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한 알 힐랄로서는 대승이자 무실점 경기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잡았습니다. 알 힐랄의 다음 경기는 8월 27일 저녁 8시 40분 (한국시간 28일 새벽 2시 40분) 홈인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알 잇티파끄와의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