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이야기/아랍의 이모저모

[인물] 아라비안 비즈니스에서 선정한 2012년 중동지역 최고 부자 TOP 10

둘뱅 2013. 2. 1. 00:19

 

 

 

1위 
알 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

(HRH Prince Al-Waleed bin Talal Al-Saud)


자      산: 259억달러 (전년 대비 21.6% 증가)
업      종: 은행 & 금융
국      적: 사우디아라비아
작년순위: 1위
작년자산: 213억달러
그가 CEO로 있는 킹덤 홀딩 컴패니 (Kingdom Holding Company)을 통해 사우디 내 개인 소유 회사, 애플, 트위터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에 투자하여 투자수익을  얻는다. A380을 세계 최초로 개인용 비행기로 구매하였으며, 이로 인해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로 나와 화제의 대상이었다. 그에 대해서는 이곳을 통해서도 이미 소개한 바 있다. ([비행기] 궁극의 지름! 알 왈리드 왕자와 그의 세계 최대 개인 전용 제트기 A380 참조) 

2위 
올라얀 가문

(The Olayan Family)


자      산: 129억달러 (전년 대비 -)
업      종: 은행 & 금융
국      적: 사우디아라비아
작년순위: 3위
작년자산: 129억달러
1947년 트럭운송업 회사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사우디 올라얀 그룹 (Olayan Group)은 2012년 기준 창사 65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의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는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창업주 술라이만 올라얀 (1918/11/5~2002/7/4)의 장남 칼리드 올라얀을 대표로 1남 3녀의 4남매 (칼리드 올라얀, 하야트 올라얀, 후쌈 올라얀, 루브나 올라얀)가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3위 
무함마드 알 아무디

(Mohammed Al-Amoudi)


자      산: 115억달러 (전년 대비 10.58% 증가)
업      종: 에너지
국      적: 사우디아라비아
작년순위: 5위
작년자산: 140억달러
1965년 사우디로 이주하여 사우디 국적을 취득한 68세의 에디오피아계 사우디 사업가. 건설과 부동산으로 재산을 벌어들이기 시작하여 지금은 석유, 광업, 농업, 호텔, 병원, 금융, 사업과 유지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스웨덴과 에디오피아의 가장 큰 해외 투자자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흑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4위 
사위리스 가문

(The Sawiris Family)

자      산: 112억달러 (전년 대비 166.67% 증가)
업      종: 기술 & 건설
국      적: 이집트
작년순위: 23위
작년자산: 42억달러
콥트교 이집트 가문으로 오라스콤 그룹 (Orascom conglomerate)을 이끌고 있으며, 통신, 건설, 부동산, 호텔과 개발업에 진출해 있다.

 5위 
이쌈 알 자히드

(Issam Al-Zahid)


자      산: 110억달러 (전년 대비 2.8% 증가)
업      종: 건설 & 산업
국      적: 사우디아라비아
작년순위: 4위
작년자산: 107억달러
1951년 알 자히드 건설로 시작하여 현재는 4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알 자히드 그룹 (Al-Jahid Group)의 대표로 광업, 운송업, 석유와 가스, 제조, IT, 식음료,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진출해 있다.

6위 
카라피 가문

(The Kharafi Family)


자      산: 86억달러 (전년 대비 1.15% 감소)
업      종: 소매
국      적: 쿠웨이트
작년순위: 6위
작년자산: 87억달러
1956년 사업을 시작한 쿠웨이트 출신의 그룹 카라피 그룹 (Mohammed Abdulmohsin Al-Kharafi & Sons Company/약칭 MAK Group, Kharafi Group)의 소유주로 레바논, 사우디, 예멘, 탄자니아, 보츠와나, 이집트, 케냐, 몰디브, UAE와 알바니아 등 25개국에서 1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KFC, TGI 프라이데이, 피자헛 등의 중동지역 내 독점 프랜차이즈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명한 도너츠 체인인 크리스피 도너츠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진 개인 투자자이다. 소매업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건설, 제조업, 항공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7위 
빈라덴 가문

(The Binladin Family)


자      산: 81억달러 (전년 대비 15.71% 증가)
업      종: 건설 & 산업
국      적: 사우디아라비아
작년순위: 8위
작년자산: 70억달러
1926년 창사 이래 사우디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 메카를 비롯한 사우디 각지의 모스크 신축, 확장 공사를 집중 수주하며 발전해 온 사우디 빈라덴 그룹 (Saudi Binladen Group)은 세계에서 가장 큰 건설업체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현시점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인 아브라즈 알 바이트를 건설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세계 최고층 건물을 목표로 킹덤 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킹덤 타워와 젯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의 시공사이기도 하다. 현재는 창업자인 고 무함마드 빈 라덴의 차남 바크르 빈 라덴을 대표로 13명의 아들들이 그룹을 맡고 있다. 우리들에겐 9.11을 일으킨 알 카에다를 만든 테러리스트로 유명한 오사마 빈 라덴은 무함마드 빈 라덴의 17번째 아들.
  

8위 
부캄신 가문

(The Bukhamseen Family)


자      산: 72억달러 (전년 대비 0.69% 감소)
업      종: 은행 & 금융
국      적: 쿠웨이트
작년순위: 7위
작년자산: 72.5억달러
쿠웨이트인 자와드 아흐메드 부캄신이 1957년 창업하여 오늘날엔 금융 투자와 은행을 중심으로 관광, 산업, 미디어, 도시 계획, 토목 사업을 아우르는 부캄신 그룹(Bukhamseen Group)으로 성장하였으며, 쿠웨이트의 중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의 네 아들 에마드, 오사마, 안와르, 라이드가 그룹 내 요직을 맡고 있다.  

9위 
사이드 쿠리

(Said Khoury)


자      산: 72억달러 (전년 대비 -)
업      종: 건설 & 산업
국      적: 팔레스타인
작년순위: 10위
작년자산: 72억달러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매형인 하시브 삽바그와 함께 1952년 오늘날 중동지역 최대 건설사 중 하나가 된 Consolidated Contractors Company (CCC)를 세운 공동 창업자로 아랍통화기금 총재이자 아랍 팔레스타인 투자회사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창업 이후 CCC는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감옥,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국립공항 등 유명한 건물들을 지었다. 그는 특출난 사업 통찰력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열정적인 지원으로도 유명하다.

10위 
무함마드 알 자비르

(Mohammed Al Jaber)


자      산: 70억달러 (전년 대비 45.1% 감소)
업      종: 여행 & 서비스업
국      적: 프랑스
작년순위: 2위
작년자산: 127.5억달러
1959년 사우디 젯다에서 태어난 무함마드 빈 이사 알 자비르는 1982년 설립한 자다왈 국제 건설&개발 회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여 오늘날의 MBI 인터내셔날 그룹 (MBI International&Partners)을 일궈냈다. 20년도 채 안되어 자다왈은 사우디 내 17번째 민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1989년 포르투갈에서 세운 JJW 호텔 리조트를 통해 오늘날엔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60개 이상의 호텔과 레저 리조트를 소유하며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MBI 알 자비르 재단을 통해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후원하여 현재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런던대 SOA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내  London Middle East Institute (LMEI)의 설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