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B컵 결승전] 고슬기 이적 후 첫 우승이자 알 제이쉬의 1부 승격 후 첫 우승!!!

(결승전에 입장한 관객 중 한 명에게 무려 50,000카타르리얄 (약 1500만원)!!!을 현금으로 시상한다며 홍보하는 카타르 프로축구 연맹의 플래카드!)

(중계 카메라에 잡힌 일반석 모습. 저정도면.... 그나마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편......)

0. 요약

1) 오늘 결승에 오른 두 팀은 09/10시즌에 창설된 QNB컵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팀들입니다. 지금까지의 우승팀은 첫 우승팀인 알 가라파 (09/10시즌)를 시작으로 알 사드 (10/11시즌), 알 와크라 (11/12시즌)로 각각 한 차례씩 우승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던 알 제이쉬로서는 1부 리그 승격 후 처음으로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는 시합이기도 합니다.

2) 알 아라비는 주전선수들 중 압둘아지즈 알 술라이티, 무함마드 살림 알 말 등 2명의 선수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를 치루기 위한 카타르 국대에 차출된데다 알 가라파와의 준결승전에서 퇴장당한 바바 케이타, 후세인 카르자, 압둘라 마라피야 등 3명의 선수가 결장하는 등 선수들의 손실이 많은 것에 비해 알 제이쉬는 국대에 차출되었거나 경고누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없어 선수운용에 한결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3) 카타르 프로축구 연맹은 팬들의 직접 관람을 독려하기 위해 입장한 관객 중 한 명을 선정하여 5만 리얄 (약 1500만원)을 현찰로 시상합니다. 칼리드 압둘하킴이라는 관중이 땡잡았네요!!!

(QNB컵 우승 트로피. 알 제이쉬 창단 첫 수상이기도 하다!)

4) 고슬기 선발 88분 출전. 알 제이쉬는 압둘까디르 일리야스의 두 골을 앞세워 알 아라비를 꺾고 1부 리그 승격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팀 창단 이후 2부 리그에서는 우승경험이 있지만, 1부 리그에 첫 승격햇던 지난 시즌 준우승 기록을 넘은 팀창단 후 최고 성적이기도 합니다!!!

5) 지난 준결승전에서 다소 정확성 떨어지는 슛을 난사했던 고슬기는 88분을 소화하며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상대방의 역습을 저지하는데 집중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경고를 받지 않고 상대의 맥을 끊는 파울을 하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상대 수비진이 비어있던 우측면으로의 전진패스로 압둘까디르 일리야스의 두번째 골의 시발점이 되면서 공격에도 일조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아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데 이어 2년 연속으로 팀 우승에 기여합니다!!!

알 아라비 0:2 알 제이쉬 (3월 24일 18:30 /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 아라비	알 제이쉬
	(전반 33분) 압둘까디르 일리야스
	(후반 17분) 압둘까디르 일리야스

시상식 및 우승 세리머니

(사우디 리그보다는 왠지 썰렁해보이기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