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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왕세자컵 4강] 남태희가 결승골넣은 레퀴야와 1천번째 프로경기를 치룬 라울의 알사드가 결승행!

둘뱅 2013. 4. 28. 04:57

0. 정리

1) 카타르 왕세자컵 (Heir Apparent Cup)은 리그 1~4위팀들이 시즌 종료 후 보너스성으로 펼쳐지는 컵대회로 199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는 19회 대회입니다.

2) 18회 대회까지 우승팀들은 알사드 (5회), 알라이얀 (4회), 알가라파, 카타르 (이상 3회), 알코르SC, 알와크라, 알아라비 (이상 1회)로 올해 대회에 참가한 알사드와 알라이얀은 최다우승기록을 다투고 있는 팀들이며, 레퀴야와 알제이쉬는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3) 4강전, 결승전 모두 단판승부로 승부를 겨루며, 비길 경우 승부차기까지 갑니다.

4) 모든 경기는 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데, 올해는 알사드의 홈구장인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5) 참고로 현재 카타르의 왕세자는 지난 2003년 현 하마드 국왕의 장남이자 형인 자심 빈 하마드 알 싸니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은 4남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로 1980년생입니다. 현재 사우디 왕세제인 살만 왕자가 1935년생이지 상당히 젊은 왕세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알사드vs알라이얀: 이정수&조용형 선발 풅타임 출전. 알사드는 이브라힘 마지드의 프리킥골과 칼판 이브라힘 칼판의 판타스틱골, 유누스 마흐무드의 헤딩골로 무함마드 카술라의 자책골로 영패를 면한 알라이얀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작년 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합니다. 알사드는 결승에서 왕세자컵 최다 우승팀 기록과 이번 시즌 더블에 도전하게 됩니다!!! 주중 아챔 조별예선을 위해 이란 원정을 다녀왔던 알라이얀 선수들은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오는 알 쉽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와 선수들의 실책이 겹치면서 알사드를 따라잡는데 실패했습니다.

7) 알사드의 주장 라울 곤잘레스는 알라이얀과의 4강전이 자신의 프로데뷔 후 1000번째 경기를 치뤘습니다.

(내 1000번째 경기서 이겼다!!!!)

8) 레퀴야vs알제이쉬: 남태희, 고슬기 선발 풀타임 출전. 레퀴야는 다미 트라우레의 자책골로 전반 2분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하였으나, 바로 루이스 마틴 주니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경기가 연장으로 흐를 것만 같던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알제이쉬 수비진을 완전히 낚은 이시야르 디야의 어시스트를 받아 성공시킨 남태희의 역전 결승골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으며 결승에 진출합니다!!! 고슬기가 남태희의 슛을 막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남태희는 지난 3월 30일 리그 20R에서 6호골을 성공시킨 후 28일만에 시즌 7호골입니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남태희의 역전 결승골!!! 방송 카메라는 그의 슛을 막기 위해 마지막으로 몸을 던진 고슬기의 모습을 살짝 오버랩시킵니다.)

9) 왕세제컵 결승전은 더블을 노리는 현챔피언 알사드와 이를 저지하려는 전챔피언 레퀴야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알사드는 6회 우승에, 레퀴야는 첫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1. 알사드 3:1 알라이얀 (4월 27일 17:15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드알라이얀
 (전반 27분) 이브라힘 마지드  
 (전반 31분) 칼판 이브라힘 칼판  
 (후반 3분) 유누스 마흐무드  
   (후반 12분) 무함마드 카술라 (자책골)



2. 레퀴야 2:1 알제이쉬 (4월 27일 20:30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레퀴야
알제이쉬
   (전반 2분) 다미 트라우레 (자책골) 
 (전반 9분) 루이스 마틴 주니어  
 (후반 43분) 남태희 (시즌 7호골/리그 6골&컵대회 1골)  



3. 결승전

     알사드 vs 레퀴야 (5월 4일 19:30 /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