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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2020년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두바이에 대한 영국의 공개적인 지지의사 발표!

둘뱅 2013. 5. 15. 16:18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 이 사진은 참조용이며 저작권은 AFP/Getty Images에 있습니다.)


영국은 중동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전세계로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공식적으로 2020년 엑스포를 유치하고 있는 두바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와무장관의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이벤트가 전세계를 함께하게 만들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의 성명서에 따르면 영국은 지정학적인 위치와 전세계 물류 및 운송 허브로서의 장점을 살려 접속 가능성과 접근성 (Connectiviy and accessibiity)에 초점을 둔 두바이의 유치계획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이러한 모든 장점들이 전시 참가자들에게 대규모의 그리고 다양한 전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밝히며, 중동 지역 내 거대한 변화의 시기에 2020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전세계에 중동지역이 활기차고, 혁신적이며 방대한 잠재적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바이는 2020년 엑스포 개최를 놓고 브라질, 러시아, 태국, 터키의 도시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헤이그 외무장관은 "매우 치열한" 유치전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고, SNS사이트인 트위터를 통해 "Why we're backing #Dubai for Expo 2020: a city of dynamism, innovation and immense potential"라는 트윗을 날리며 두바이 유치에 대한 영국의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재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공개 지지의사 표명은 지난 4월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국빈 자격으로 영국을 공식 방문한 후에 나온 것입니다.


한편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의 공식 성명서 발표에 앞서 4월 두바이를 방문했던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지난 4월 UAE를 방문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두바이가 유치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두바이가 만약 유치에 성공하게 될 경우, 2020년 엑스포는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벤트로 기록됩니다. 카타르가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및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후 이미 두번이나 유치 경쟁에서 떨어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위해 애쓰고 있는 반면, 바닥을 쳤던 경제위기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는 두바이는 최근 Vision 2020을 발표하는 등 ([두바이] 연간 2천만명의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비전2020 승인! 참조) 202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제벨 알리에 두바이 트레이드 센터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교역량 추정치가 700억 디르함에 달할 정도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UAE에는 10만명 이상의 영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UAE는 또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영국의 최대 수입시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관계 외에도 양국은 교육, 관광, 국방, 안보와 외교 문제에 있어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헤이그 외무장관은 두바이의 2020년 엑스포 개최와 그 준비과정에서 양국간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는 2020년 엑스포 개최지는 다가오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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