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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JL] 아챔 탈락 후... 새로운 저지를 발표한 알아흘리, 새 감독을 임명한 알샤밥!

둘뱅 2013. 9. 23. 15:35



아챔 4강에서 탈락한 후 사우디 내셔널 데이인 23일 밤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루는 알아흘리와 알샤밥은 경기 전날인 22일 나란히 팀의 부분 변화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1. 알아흘리- 새 저지 공개!

알아흘리는 알나흐다와의 3라운드 경기부터 착용하게 될 새로운 저지를 경기 전날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저지에서 봤던 가슴팍의 V자를 빼고 위아래를 각각 흰색과 녹색으로 통일시키고, 등번호와 엄브로 로고 목 카라부분을 다른 색 (흰색이면 녹색, 녹색일 경우 흰색)으로 하는 아주 심플하다 못해 무난한 디자인의 저지입니다. 왠지 사우디 국대 유니폼이라고 해도 통할 것 같을 정도로 말이죠....


13/14시즌을 앞두고 기존의 아디다스가 아닌 새로운 공급업체로부터 새로운 저지를 착용하겠다고 의욕적으로 나섰던 알힐랄이 결국 이번 시즌에 새로운 저지 도입을 포기하고 지난 시즌 것을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 사용하겠다고 확정한 알힐랄보다는 조금 뒤늦긴했어도 낫다고 할까요....



2. 알샤밥- 에밀리오 페레라 새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가시와 레이솔과의 8강전에서 패한 직후 2011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미쉘 프뢰돔 감독을 전격 경질했던 알샤밥은 새로운 감독으로 1군 수석코치인 에밀리오 페레라 감독을 임명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오늘 펼쳐질 알파티흐와의 리그경기를 앞두고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새 감독으로 처음 언론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맡게 된 에밀리오 페레라 감독은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면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구단으로서는 이미 시즌이 시작되어 새로운 감독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타이밍인데다 새 감독을 뽑아와도 정작 적응하는데 또 시간을 허비하느니 내부 승진을 통해 바로 팀을 이끌 수 있도록 페레라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이 최상의 옵션이라 판단해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알샤밥 감독에서 경질된 미쉘 프뢰돔 감독은 벨기에 주필러 리그 소속팀인 브뤼헤KV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모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