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클럽 무아이다르는 15라운드를 앞두고 살리흐 알 아지 구단주 이하 중역진이 동석한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영입한 두 외국인 선수의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하성민과 부산 아이파크의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고가 주인공으로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K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입니다.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될 때까지 (약 5개월)
살리흐 알 아지 구단주는 두 선수를 환영하며 이 두 선수가 힘겹게 하반기를 소화하고 있는 팀 전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습니다.
계약기간이 5개월에 불과한 것은 현재의 팀 성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2위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로 승격된 무아이다르는 14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3승 2무 9패 승점 11점 (15득점 35실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다음 시즌 잔류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존권인 리그 12위 (알라이얀)와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여 잔류희망은 남아있다는 것이죠. 부진으로 방출되었던 호드리고, 상무에서 전역한 후 팀의 폭풍영입 속에 자리를 잡지 못했던 하성민, 두 선수가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기여하게 될까요?
하성민의 카타르 리그 이적으로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이정수, 조용형, 남태희, 고슬기, 신진호와 함께 총 6명이 되었습니다. 만약 주말에 열리는 카타르와의 15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루게 될 경우 데뷔전부터 카타르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진호와의 코리안 더비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무패가도를 달리다 한번 삐끗한 이후 시작된 리그 5연패의 늪에 빠진 고슬기의 알제이쉬는 선행하여 치룬 20라운드 레퀴야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루마니아인 꽃중년 감독 러즈반 루체스쿠 감독을 성적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하고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소말리아-카타르 이중국적자인 유스프 아담을 새 감독에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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