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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L] 무아이다르, 하성민에 이어 조성환 단기 임대영입!

둘뱅 2014. 1. 31. 09:22



얼마 전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전북현대 출신의 하성민과 부산 아이파크 출신의 호드리고를 영입했던 무아이다르는 알힐랄로부터 조성환을 단기 임대영입했습니다. 앞서 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때까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무아이다르는 지난 시즌 알사일리야처럼 1부리그 팀들과의 전력차를 실감하며 17경기에서 44실점 (경기당 평균 2.59골)이라는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후반기들어 4경기 동안 경기당 3.25골 실점을 허용하며 더욱 높아진 실점과 함께 4연패 당하는 동안 최하위가 유력해 보였던 움 살랄마저 5연승을 거두면서 승점을 9점차로 벌려놓았기에 흐름상 강등권 탈출은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심지어 알와크라와의 지난 경기에선 하성민을 센터백으로 돌리면서 수비벽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3골 넣고도 4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었기에 수비강화를 위해 알힐랄로부터 조성환을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조성환은 우즈벡 출신의 포실 무사에프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이며, 무아이다르는 조성환을 임대영입하면서 중동지역 리그 중에서는 최초로 한국인 선수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한 팀이 되었습니다. 


외국인 선수: 자스마니 캄포스 (미드필더/볼리비아), 호드리고 다 실바 (스트라이커/브라질), 조성환 (센터백/한국)

아시안 쿼터: 하성민 (수비형 미드필더/한국)


조성환은 오늘 밤 10시 반 (한국 시간)에 남태희의 대폭발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레퀴야를 상대로 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카타르 리그 데뷔전을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환&하성민 대 남태희라는 걸프리그 최초의 2대1 코리안 더비 경기가 될 예정입니다만.... 과연 레퀴야의 막강한 공격력을 어떻게 견뎌내고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경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