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카타르 스타스 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카타르 리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조명하는 기사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카타르 리그는 최근들어 사우디, UAE, 카타르 리그들 중 한국 선수들의 영입과 활약이 가장 왕성한 리그이기도 하죠. 카타르 1부리그 팀들 중 한국 선수를 아시안 쿼터로 영입한 팀들이 42%에 달하며, 이 중 한 팀은 외국인 선수 자리에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여 두 명의 선수가 활약하는 팀까지 나오기에 이르렀습니다. 카타르 리그 공홈에 소개된 기사를 소개합니다. (조금씩 내용이 다른 영어 홈페이지와 아랍어 홈페이지의 기사를 부분적으로 합쳤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추가하여 재편집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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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문화와 경제 강국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영국이 패션, 음악, 코미디, 영화, 드라마와 스포츠 등의 분야를 뛰어넘어 많은 영향을 끼쳐왔던 것처럼 작은 나라인 한국도 문화적으로 풍성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것은 주로 다른 언어로의 번역이 늘어가고 있는 한국 영화와 TV드라마와 같은 한류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패션, 음악, 음식, 영화와 잊을 수 없는 첨단 기술의 강자인 삼성, 엘지가 도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야구, 골프, 겨울 스포츠와 멋진 시합과 같은 스포츠계에서 각광받는 한국선수를 찾아내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지난 2002년 FIFA 월드컵 개최는 네덜란드부터 스페인까지, 그리고 영국에서 독일에까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이적하는 한국 축구선수들의 한류를 활성화시킨 촉매제가 되었다.
그들은 프로축구의 세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던 국가의 선수들은 한 세대만에 의심할 여지없이 카타르 스타르 리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한 두명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14개 1부리그 팀 중 6개팀에서 최소 한 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상위 3개팀 (레퀴야, 알제이쉬, 알사드)들은 모두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리그 전체로는 7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제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들을 알아보자.
알라이얀의 수비수 조용형 (2010년 7월 입단)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능력과 위치선정 감각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두차례의 에미르컵 우승 (2011년/2013년)과 왕세자컵 우승 (2012년) 등에 기여하면서 그는 카타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해냈다. (그는 재계약 후 지난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구단과 두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지만, 부상에서 복귀하여 활약 중이다.)
알사드에는 종종 국가대표로 소집되는 이정수 (2010년 7월 입단. 시기상으로는 조용형보다 1주 정도 빠르다)가 활약하고 있으며 그는 알사드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게임을 읽는 능력과 신체적인 존재감,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리그컵 우승 (10/11시즌)과 지난 2012/13시즌에는 팀의 다섯 시즌만에 되찾은 우승에 기여했다.
레퀴야는 부산에서 1991년 7월 3일에 태어난 남태희 (2011년 12월 입단)를 영입했다. (굳이 나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그가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연소 한국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으며 팀의 리그 우승 (11/12시즌)과 왕세자컵 우승 (2013년) 등에 기여한 그는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에릭 게레츠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이번 시즌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21일 현재 시즌 12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카타르 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첫 한국인 선수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사우디 알아흘리와의 아챔 1라운드 경기에서 기록한 결승골로 레퀴야가 국제 클럽 대항전에서 기록한 첫 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레퀴야 클럽사에 남게 되었다.)
(2012년 3월 7일 사우디 알아흘리와의 아챔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레퀴야 클럽사에 남을 국제클럽 대항전 첫 승리와 첫 골을 기록하게 된 남태희의 결승골)
알제이쉬는 지난 시즌 겨울이적시장 (2013년 1월)에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미드필더인 고슬기를 영입하는데 투자했고, 그는 허리진의 핵심축으로 녹아들면서 지난 12/13시즌 팀의 사상 첫 QNB컵 우승 (클럽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이기도 함)에 기여하는 등 팀 구성에 좋은 영입이 되었다. (이적 후 주로 수비를 조율했던 그는 최근의 감독 교체 이후 공격에도 많이 나서면서 숨겨왔던 공격 본능을 뽐내고 있으며 나사프와의 아챔 플레이 오프에서 카타르 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로는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2013년 8월 포항에서 임대영입한 신진호는 카타르 클럽에서 가장 눈에띄는 미드필더로 맹활약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무아이다르는 지난 겨울이적시장 (2014년 1월)에서 강등권 탈출을 기대하며 허술한 팀의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두 명의 한국인 선수 하성민과 조성환을 단기영입하면서 카타르 리그에 한국 선수를 영입한 팀에 합류했으며, 처음으로 코리안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되었다. (참고로 하성민은 아시안 쿼터로, 조성환은 아시안 쿼터가 아닌 일반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최근의 기자회견에서 무아이다르의 새 감독 무함마드 사힐은 그의 선수단에 있는 두명의 한국인 선수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그 두명의 선수들은 내가 부임하기 전에 온 선수들이라 내가 선택한 선수들은 아니지만, 난 그들을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들도 나를 알아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훌륭하고 우리 모두는 그들이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조성환은 20라운드 알아라비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이자 결승골로 무함마드 사힐 새감독에게 부임 후 첫 승이자 후반기 첫 승을 안겨주었다.)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넣은 후 무함마드 사힐 감독과 포옹하고 있는 조성환)
카타르에 있는 한국 교민들은 당신들의 고국에서 온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이 아니어도 카타르 리그에 불고 있는 한류를 느끼고 싶으면 리그 시합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세요. 카타르 리그는 이번 시즌 우승팀을 가리기 전까지 7경기가 남아있다.
오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두 개의 시합이 펼쳐진다. 오후 4시 45분에는 알제이쉬가 무아이다르를 상대로 시합을 갖고, 리그 선두인 레퀴야는 알가라파를 상대로 저녁 7시 15분에 시합을 갖는다. (레퀴야의 홈구장인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은 알제이쉬의 홈구장으로 공유하고 있다.) "Both games kicking off today will be played at Abdullah bin Khalifa Stadium, and will see El Jaish taking on Muaither at 16:45 and then league leaders Lekhwiya taking on Al Gharafa at 19:15. Thank you/감사합니다."
참조: "The K-Wave Reaches The Qatar Stars League" & "تواجد لافت للنظر للمحترفين الكوريين بدوري نجوم قطر 2014" (QSL Official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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