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컵] 카타르왕세자컵의 이름을 올해부터 카타르컵으로 변경!

카타르스타스리그는 리그 종료 후 상위 4개팀이 참가하던 기존의 왕세자컵을 유지하면서 컵대회 명칭을 카타르컵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컵대회의 이름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카타르 리그에서는 경쟁의 새로운 장을 열 기회라며 거창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난 해 6월 25일 왕세자였던 젊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가 국왕에 취임하면서 현재 서열 2위인 카타르 왕세자 자리는 공석이라 대회 주최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장남 셰이크 하마드 빈 타밈 알 싸니는 2008년생입니다!!!)

리그 상위 4개팀이 경쟁을 벌이는 컵대회는 대회방식은 그대로 유지한채 이름만 황금광장컵, 카타르왕세자컵, 카타르컵으로 바뀌어왔습니다.

1994년 황금광장컵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컵대회는 불과 1년만인 1995년 카타르왕세자컵으로 이름을 바꾸어 지난 시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1995년 첫 우승팀은 알라이얀이었으며, 왕세자컵의 마지막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은 레퀴야입니다. 최다 우승팀은 5회를 우승한 알사드이며, 그 뒤로는 알라이얀 (4회), 카타르 (3회)들이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새롭게 이름이 바뀐 카타르컵의 출전 예상팀은 레퀴야, 알제이쉬, 알사드, 그리고 4위팀 (알사일리야, 알아흘리, 움 살랄, 알아라비 중 한팀이 될 듯)이며 4월 19일에 4강전, 그리고 26일에 결승전을 치룰 예정입니다.

카타르 리그 13/14시즌은 4월 11일에 종료되며, 종료된 후에도 카타르컵 (4월 19일, 26일)과 카타르에미르컵 (1R- 4월 21일, 2R- 28일, 3R- 5월 1일, 4R- 5일, 5R-11일, 결승전 17일)이 이어지기에 아챔에 출전하고 있는 레퀴야, 알제이쉬, 알사드는 빡빡한 4월 일정에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