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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GL] 김정우, 13/14시즌 UAE리그 베스트 11에 뽑혀!

둘뱅 2014. 5. 17. 21:50


알아흘리와 알아인의 대통령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7일, UAE 프로리그위원회는 세인트 레지스 아부다비 코르니치에서 13/14시즌을 최종 결산하는 AGL 시상식 (AGL Awards)과 다가오는 14/15시즌 리그 대진과 리그컵 대진을 확정지었습니다.


AGL 시상식은 총 10개 부분으로 나뉘어 13/14시즌에 걸쳐 멋진 활약을 펼친 팀, 감독, 선수들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자리입니다. 신형민이 활약하고 있는 알자지라가 올해의 구단상을 받았고, 전북 현대에서 임대 영입한 샤르자의 김정우가 프로리그위원회가 공식 선정한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습니다. 


김정우는 전북현대로 이적 후 부상 등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끝에 샤르자로 한 시즌 임대 이적되었지만, 이번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샤르자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샤르자 중앙의 핵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짠물 수비진을 조율하면서 완전 부활하여 경기장 내에 김정우가 샤르자에 좀더 오래 뛰기를 바라는 응원 걸개가 걸릴 정도로 샤르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홈구장에 걸린 김정우 응원 걸개. 구글 번역기를 돌린듯한 쩌는 번역 센스가;;;;)


샤르자는 시즌 막판 다음 시즌 아챔, 또는 다른 해외 클럽 대항전 진출을 노려볼 정도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결국 29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린 끝에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리그 26경기에서 단 25점을 실점하며 경기당 0.96골을 실점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경기당 1골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이는 단 2패를 허용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아흘리보다도 3골을 덜 실점한 결과입니다. (반대로 최다 실점팀은 63점을 실점하며 경기당 2.42골을 허용하고 리그 13위로 강등된 두바이)



AGL 시상식의 각 부문 시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의 판타지 풋볼 매니저: 하마드 알 함마디

올해의 프로구단: 알자지라

올해의 득점왕: 아사모아 기안 (알아인-29골/ 3년 연속 득점왕)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마지드 하산 (알아흘리)

올해의 신인왕: 유시프 사이드 (샤르자)/ 후보: 아흐메드 라비야 (알자지라), 알리 살민 (알와슬)

올해의 골키퍼: 사이프 유시프 (알아흘리)/ 후보: 알리 카시프 (알자지라), 무함마드 유시프 (샤르자)

올해의 감독: 코스민 올라루이 (알아흘리)/ 후보: 호세 페세이로 (알와흐다), 파울로 보나미고 (샤르자)

올해의 외국인 선수: 그라피테 (알아흘리)/ 후보: 아사모아 기안 (알아인), 세바스티안 테갈리 (알와흐다)

올해의 UAE 선수: 이스마일 알 하마디 (알아흘리)/ 알리 마브쿳 (알자지라), 마지드 하산 (알아흘리) 

올해의 베스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