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UAE

[안보] UAE와 사우디, "지역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

둘뱅 2014. 5. 23. 01:05

(사우디 외무장관 사우드 알 파이살 왕자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 WAM)


박근혜 대통령이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던 지난 화요일 UAE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역 내 도전들 (Regional Challenges)"에 맞서기 위해 최고 공동 위원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군 부총사령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UAE를 방문한 사우디 외무장관 사우드 알 파이살 왕자 일행들과 실무 회담을 가진 뒤에 나왔습니다. 


사우드 알 파이살 왕자는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무함마드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압둘라 국왕으로부터의 안부인사를 전하고, 칼리파 UAE 대통령에게 모든 영역에서 양국간 전략적 관계 강화에 대한 압둘라 국왕의 메세지를 전달했으며, 이어진 실무 회동에서는 양측이 모든 협력방안과 최근의 지역 개발에 대해 논의했고, 두 형제국가의 국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합동 GCC 활동을 더욱 굳건히하기 위한 일환으로 각종 지역 내 도전들에 직면한 상황에서 보다 광범위하고 안전한 안보와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전략적인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최고 공동 위원회를 설립하고 양국 외무장관들이 함께 의장직을 맡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이날 회담의 참석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우디측
UAE측
 외무장관 사우드 알 파이살 왕자
 내무장관 무함마드 빈 나이프 알 사우드 왕자
 국무장관 및 내각 위원 무사이드 알 아이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군 부총사령관 
 셰이크 사이프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중장 
부총리 겸 내무장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무장관
 안와르 빈 무함마드 가르가쉬 
외교문제 담당 국무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집행당국 (EAA) 국장 
 알리 무함마드 함마드 알 샴시 국가 최고 안보위원회 사무차장
 무함마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 왕세자실 차장


UAE와 사우디는 무슬림 형제단과 알까에다 연계조직으로 시리아에서 싸우고 있는 알누스라 전선들과 같은 집단들과 연계된 혐의를 받고 있는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을 적극적으로 축출하는데 앞장 서 왔으며, 사우디는 사회 안전을 위협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며 세계에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이들 조직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아부다비의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스트리트 현판식)


또한 지난 3월 카타르의 무슬림 형제단 지원을 문제삼아 카타르에 있는 자국 주재 대사를 함께 철수시켰던 양국간의 관계는 "지역내 안보 강화"에 한 목소리를 높이며 더욱 밀접해졌으며, 지난 11일 칼리파 UAE 대통령은 대통령궁과 에미레이트 팔레스, 에티하드 타워, 관공서 빌딩 등을 연결하는 아부다비 도로망 중 가장 아름다운 도로의 이름을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스트리트"라고 명명하여 압둘라 사우디 국왕에게 헌정했습니다. 상징적인 장소의 이름을 상대방 국가 지도자의 이름을 따 헌정하는 것은 자신들이 보일 수 있는 최상의 예의를 보여주는 것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두바이 통치자가 당초 부르즈 두바이로 명명했었던 세계 최고층 건물의 이름을 모라토리움 직전 자신들을 도와준 칼리파 아부다비 통치자의 이름을 따 부르즈 칼리파로 명명하며 헌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참조: "Mohamed bin Zayed receives South Korean President’" & "Mohamed bin Zayed receives Saudi Foreign Minister" 

        & "Mohammed bin Zayed receives Egyptian Premier" (W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