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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새로운 대중교통수단 두바이 트램, 1일 20시간 운행한다!

둘뱅 2014. 5. 26. 22:05

(두바이 트램 노선도)



올해 초부터 시작되어 현재 승객을 태우지 않은채 시범운행 중으로 올 11월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할 두바이의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인 두바이 트램이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매일 20시간을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걸프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두바이 교통당국 (RTA)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두바이 트램은 역마다 30초씩 정차하며, 요일별, 시간대별 배차간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토~목요일 배차간격 >

새벽 5시~오전 7시 오전 7시~오전 10시  오전 10시~저녁 8시 저녁 8시~새벽 1시
8분 7분 30초 6분 8분


< 금요일 배차간격 >

새벽 5시~오후 1시오후 1시~오후 6시오후 6시~저녁 8시저녁 8시~밤 11시
밤 11시~새벽 1시
10분7분 30초6분8분
10분



두바이 RTA 관계자는 두바이 트램과 두바이 메트로 ([두바이] 대중교통 (4) 메트로역 입구에서부터 전차 안까지 완전 냉방된 두바이 메트로 참조)가 상호보완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며 두바이 마리나역과 주메이라 레이크스 타워스역에서 두바이 메트로와 연결되는 두바이 트램은 두바이의 통합된 대중교통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승역은 승객들이 두 교통수단 간 환승이 부드럽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냉방 육교로 연결되고, 두바이 트램은 팜 주메이라역에서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 ([두바이] 중동지역 최초의 모노레일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로 둘러보는 팜 주메이라 풍경 참조)과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두바이 메트로 두바이 마리나역과 연결되는 트램 정거장)


두바이 트램은 1단계로 알수푸부터 두바이 마리나까지 11개역 총 10.6km 구간을 운영하게 됩니다. 트램은 평균 시속 21.44km, 최대 시속 50km으로 운행하며 왕복 운행시간은 39분이 소요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운전한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로 두바이 트램은 달리는 열차로부터 승차장 위로 승객들을 분리하며, 세계 최초로 모든 정거장의 승차장에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RTA 관계자는 두바이 트램 정거장이 도시 환경에 잘 어울리면서도 지역의 예술과 민족 유산을 반영하여 두바이 메트로역과 조화를 이루어 설계되어 있으며, 각 정거장은 45m 길이로 1단계에서 개통하는 11개역 중 7개역은 평지에 있으며, 4개역은 고가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바이 트램 열차 한 대의 길이는 44m로 최대 35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고, 골드, 실버, 여성과 아동 전용의 3개 클래스로 나뉘어지며, 각 열차는 골드 클래스 1량, 실버 클래스 4량, 여성 및 아동 클래스 2량 등 총 7량으로 이루어져 있고, 휠체어나 이동보조기구를 필요로 하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휠체어 마크와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램 선로는 최소 30개의 교차로, 횡단보도, 사거리 등을 지나게 되며 교통당국은 모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트램과 관련하여 RTA가 배포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트램에 도로 이용에 있어 일반 차량, 자전거, 행인보다 최우선권을 부여했으며, 이를 위반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기에 트램 선로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운전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바이] 트램 시운전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에겐 최대 약 900만원의 범칙금 부과! 참조)



참조: "Dubai Tram to run for 20 hours a day"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