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일본

[오사카] 오사카 돔 투어 이용하기

둘뱅 2006. 7. 1. 22:41

(츄오선 큐죠역에서 내려....)

 

(상가를 거쳐...)

 

(주택가를 지나가면...)

 

 

 

쿠죠역에서 10분 정도를 걸으니 그 위용이 드러났다...

야구장이고 유적지고, 사람들이 사는 주거환경과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친숙한 곳에 있다는 것은 좋게 느껴졌다... 왠지 우리의 경기장이나 유적지는 왠지 벽을 쌓고 따로 노는 것만 같아서...


** 대중교통 이용정보
   츄오선 쿠죠역에서 도보 10분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오사카도무마에치요자키역에서 도보 3분

 

 

1. 오사카돔 주위 풍경

 

 

 

 

 

 

 

 

 

2. 오사카돔 투어

(오사카돔 2층에 위치하여 돔 투어 티켓을 판매한다.)

 

오사카 돔 투어는 야간경기가 있는 시즌 중 평일에 9시부터 15시까지 매시간 마다 50분 단위로 행해지고 있다...

투어비용은 1000엔이지만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공짜...

투어 신청객이 한 명 밖에 없어도 진행된다... 단,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이드가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내 가이드는 영어를 진짜로 못했었다...)

 

 

(투어시작 5분 전까지 이 문으로 오면 된다.)

 

 

오사카돔은 야구장으로 쓰일 때 약 3만 6천석, 콘서트장으로 쓰일 때 약 5만 5천석의 관객을 앉힐 수 있다고 한다...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특별석, 상대 구단마다 요금이 다르다고 한다... (요미우리가 사용할 때 더 비싸다나 뭐라나...)

의자 끄트머리에 달린 것은 에어컨과 난방기를 같이 쓸 수 있는... 냉온기란다...

 

(3층 높이의 일반석에서 바라본 모습... )

 

 

실내 불펜 연습장... 18.44m가 이렇게 멀어보이는 거린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가이드였던 데구치 짱이 한번 던져보겠냐고 공을 건네줬지만, 어깨가 안 좋다는 핑계로 걍 빠져나왔다...

 

 

불펜 연습장에 진열해 놓은 3종 세트!!!
붉으스레한 것이 투수 마운드에 깔린 모래, 작은 상자 안에 있는 것이 그라운드에 깔린 잔디, 가장 깊숙한 곳에 보이는 것이 나카무라 선수가 사용했다는 배트.

 

 

오릭스 버팔로스의 인기스타 3인방의 사진을 세워놓았다...
왼쪽은 등넘버 10번의 외야수 타니, 오릭스의 간판타자로 만화 야와라의 모델로도 알려진 일본의 유도영웅 타무라 료코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가운데 등넘버 70번은 당시만해도 양대리그 최고령 감독이셨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오기 아키라 감독, 오른쪽은 기타가와 선수.

 

 

 

지금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치로 선수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이었을 때 사용했던 자리라고 한다... 슈퍼스타에 대한 특별배려로 이 세 자리만큼은 그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나 뭐라나...

 

 

(돔 지붕의 슈퍼링과 관련된 특별 룰을 설명하는 것으로 덕아웃 벽에 붙어 있다. )

 

 

천정을 기준으로 7개의 거대한 원이 있는데, 이를 슈퍼링이라고 한다.. 당연히 돔 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위 사진에도 있는 특별 룰에 따라 7개의 존 중 어디를 맞추느냐에 따라 2루타~홈런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 돔 투어에는 가이드 외에 또 한명의 아저씨 도우미가 붙는데, 그의 역할은 투어 일행단이 지체하지 않도록 가게 될 곳의 문을 미리 열거나 닫는 일을 맡는다... 그를 사진 속에 담아보고자 했으나 요리조리 빼는 바람에 조금은 힘들었다...

 

 

(그라운드에 서다...)

 

 

(선수들을 위해 선풍기가 여러 대 달려 있고, 안쪽의 조금 특이하게 생긴 의자가 바로 감독석이다... )

 

(덕아웃 옆 불펜 연습장)

 

 

매표소에서 처음 봤던 그녀가 투어 가이드 데구치짱...

 

단 한 사람의 투어 참가자였던 나를 위해 50여분간 성심성의껏 안내해 주었다... 내 어설픈 일어때문에 이해시키느라 가끔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영어는 거의 못한다...) 덕분에 난 오래간만에 일본어 듣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실물보다 볼살이 많이 나왔다고 살짝 삐졌다..,

 

 

 

3. 기념품점

 

 

 

일본 프로야구 소속 전구단의 캐릭터 상품이나 기타 야구관련 물품을 파는 매장풍경... 우리나라 야구단은 관객들을 모을 수 있는 이런 돈벌이엔 상당히 둔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