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 샴마르 토후국 3

[인물] 사우디를 움직이는 권좌 뒤의 실세, 압둘라 국왕의 최측근이자 왕실법원장 칼리드 알 투와이지리

(칼리드 알 투와이지리 사우디 왕실법원장. 출처: 트위터 공식 계정 프로필 사진) 현정권의 진정한 실세임을 드러내듯 내각이 총사퇴하는 대대적인 내각 개편 중에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 같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즘 사우디 ..

GCC/사우디 2014.05.21

[역사] 사우디 통일전쟁 (1) 압둘아지즈의 귀환과 자발 샴마르 토후국 멸망 (1902~1921)

(사우디 통일전쟁과 건국의 주인공,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의 젊은 시절 모습) 사우드 씨족의 어린 지도자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는 1902년 제2사우디 국가의 수도였던 리야드를 재탈환하고 제3사우디 국가인 네즈드-하사 토후국 (Emirate of Nejd and Hasa, 또는 리야드 토후국 Emirate of Riyadh)을 건국하면서 30년간의 기나긴 통일전쟁에 들어갑니다. 압둘아지드 알 사우드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으로부터 나머지 네즈드 지역과 알하사를 빼앗으며 영토를 확장시켜 나가다가 결국엔 1921년 자발 샴마르 토후국을 멸망시키고 국명을 네즈드 술탄국 (Sultanate of Nejd)으로 바꾸고 자신을 아미르 대신 술탄이라 칭하였으며, 아시르와 하쉼 씨족이 지배하던 헤자즈 지역까지 손에 넣은 19..

GCC/사우디 2013.06.03

[역사] 자발 샴마르 토후국 (1836~1921): 사우드 씨족에 맞서다 굴복한 라쉬드 씨족의 국가

(자발 샴마르 토후국의 영토) 수도인 하일의 이름을 따 하일 토후국 (Emirate of Ha'il)으로도 알려져 있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 (Emirate of Jabal Shammar)은 1836년부터 압둘아지 빈 압둘라흐만 빈 파이살 알 사우 (1876.01.15~1953.11.09, 이하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의 손에 멸망한 1921년까지 아라비아 반도 네즈드 지역에 있던 토후국입니다. 아랍어로 "샴마르의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당대 아라비아 반도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던 사우드 씨족의 최대 라이벌이 된 라쉬드 씨족이 통치하는 국가였으며, 그 영토는 오늘날의 사우디, 이라크, 요르단의 일부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1836년 건국되어 패망하는 그날까지 네즈..

GCC/사우디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