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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중동 직항노선 안내 (2010년 4월 업데이트)

둘뱅 2008. 7. 2. 11:41

몇년 전까지만 해도 중동은 직항으로 가기 힘든 나라 중에 하나였습니다. UAE와 이집트 직항편을 가진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만이 있었기에 주 2~3회의 기존 일정에 맞추던지, 아니면 경유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에 취항하는 중동 항공사들이 있어 중동여행이 한결 편해지게 되었습니다. 중동쪽으로 직항을 가진 주요 항공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상세일정은 2010년 4월 기준


1. 대한항공 (http://kr.koreanair.com/)


    1) 서울->두바이

        편명: KE951 (코드쉐어: EK6221)

         기종: 보잉 777-200  

         운항 일정: 주 5회- 월, 화, 목, 토, 일 (14:25 -> 19:05) 
    2) 두바이->서울
         편명: KE952 (코드쉐어: EK6220)

         기종: 보잉 777-200

         운항 스케줄: 주 5회- 월, 화, 목, 토, 일 (20:55 -> 10:05+1) 
    

* 예전에는 서울-카이로 직항/서울-두바이 직항을 따로 두거나, 아니면 두바이 경유 서울-카이로행 노선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두바이 직항 (KE951/952)와 카이로 직항 (KE953/954)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중동쪽 직항편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주7회 취항이라는 엽기적인 스케줄을 들고 나온 EK가 성공하면서 EK가 대한항공이 가입한 Sky Team의 회원사는 아니지만 별도의 파트너쉽에 의한 코드쉐어 노선을 운행한다. 운항 스케줄은 카이로 노선이 주 3회를 유지하는 데 반해, 두바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어났다. 


2. 에미레이트 항공 (http://www.emirates.com/korea/kr/index.asp) 


    1) 서울->두바이
         편명: EK323 (코드쉐어: KE5951)

         기종: 에어버스 A380-800

         운항 스케줄: 주 7회/매일 (23:55 -> 04:25+1)
    2) 두바이->서울
         편명: EK322 (코드쉐어: KE5952)

         기종: 에어버스 A380-800

         운항 스케줄: 주 7회/매일 (03:00-> 16:05)

** 취항하기 몇년 전부터 한국에서 꾸준히 승무원들을 뽑아가다 2005년 5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직항으로 취항했다. 주7회 매일 직항이라는 파격적인 스케줄로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며, 당초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중동,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연계 상품의 개발과 프로모션의 노력으로 꾸준하게 좌석을 채우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기종을 점차 업그레이드 시켜 현존하는 최대 기종인 A380-800으로 2009년 12월 중순부터 2주간의 시범 운항을 거쳐 연말부터는 전 스케줄을 A380-800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많은 먹거리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으나, 대한항공보다 좌석이 좁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이는 승객을 보다 많이 태우려는 EK의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3. 카타르 항공 (http://www.qatarairways.co.kr/) 

 

   1) 서울->도하

       편명: QR883 (코드쉐어: OZ6889)

         기종: 에어버스 A330-200

         운항 스케줄:: 주 7회/매일 (00:50 -> 05:05) 

    2) 도하->서울
       편명: QR882 (코드쉐어: OZ6888)

         기종: 에어버스 A330-200

         운항 스케줄: 주 7회/매일 (01:20 -> 16:15)

 

** 2003년 10월 30일부터 한국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노선이 없는 아시아나 항공과 코드쉐어를 하고 있다. 국내 취항 초창기에는 주 3회 (화, 목, 일) 운항하였으나, 시장이 커지면서 2008년 3월 30일부터 에미레이트 항공과 마찬가지로 주 7회 운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해, 혹은 오사카를 경유하는 스케줄이었지만 2010년 3월 29일부터는 편명을 바꾸고 완전 직항으로 바뀌었다. 상해 경유시절 지난 카타르 아시안 게임 때 있었던 박태환 선수의 MVP 수상 소동이 일어난 바도 있었던 탓인지 그 후 중간 기착지를 상해에서 오사카로 바꾸긴 했지만, 고정 팬들이 많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타대륙으로의 연계 노선이 잘 갖추어진 EK가 직항으로 운항하는 것과 달리 1회 중간 경유는 한국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에 한계일 수 밖에 없었다. 

 

경제 위기로 휘청이는 두바이로부터 중동지역 허브 공항 자리를 도하로 옮겨오려는 카타르 항공은 보다 넓은 좌석 제공 (좌석수를 줄이며 대신 공간을 넓히는 것이 정책이라고 함) 및 그간 EK에 비해 불리했던 스케줄 조정 (중간 경유지 생략, 도하 경유시간 단축 및 서비스 강화)과 더불어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 전용 프리미엄 터미널 운영 (에미레이트 제3공항은 한 청사를 분리하였으나, 도하 공항은 별도 터미날로 확장했다.)을 포함한 공항 확장 프로젝트와 더불어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노력이 결실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