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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소니 모바일의 첫 스마트폰 "엑스페리아S" 개봉기

둘뱅 2012. 4. 9. 00:25

소니는 에릭슨과 2001년 50:50 합작으로 설립했던 소니 에릭슨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2011년 소니가 에릭슨의 상표를 포기함으로써 10억5천만 유로에 소니에릭슨 합작사의 잔여 지분 50%를 인수하고 소니 에릭슨에서 에릭슨을 버린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Sony Mobile Communications AB)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2012년 2월 소니의 에릭슨 지분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서 상표에도 소니 에릭슨이 아닌 소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소니의 자회사로 편입을 마무리지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소니 모바일은 지난 2012년 CES에서 XPeria NXT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4개의 모델 (Xperia S, Xperia ion, Xperia arco HD, Xperia NX)을 선보였고, 그 중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모델이 바로 최근에 발매를 시작했고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엑스페리아 S입니다. 엑스페리아 S는 조만간 국내에서 런칭될 예정이라며 지난 달에 기사화 된 적도 있었죠.

 

엑스페리아 S는 소니 모바일의 첫 스마트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우디에서의 두번째 생활을 마무리하는 자축 지름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폰4와 센세이션 XL을 필요한 사람들에 처분하고 구하는 것이거든요....^^

 

박스부터 살펴봅니다. 엑스페리아하면 낯익었던 소니 에릭슨의 로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소니 제품을 구입하면 낯익은 "SONY- make.believe" 마크가 박스의 좌측 상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버전 2.3.7이 설치되어 있으며, 2분기로 예정된 ICS로의 업글을 예고하듯 4.0 업글가능이라는 스티커가 우측 하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측 하단 엑스페리아 S 모델명 위에는 HDMi 케이블, 스크린 프로텍터, 컴펙트 차량 충전용 단자 등 동봉된 악세서리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NFC Tags NT1"이라는 묘한 이름의 악세서리가 주요 악세서리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놈의 정체는 뭘까요???? (설명은 한참 밑에....)

 

 

 

박스의 다른 면도 요모조모 살펴봅니다.

 

(소니 로고와 엑스페리아 S라는 모델명이 양극단에 놓여진 좌측면과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붙어있는 하단)

 

 

(단촐하게 시리즈명을 소개한 우측면)

 

 

(제품의 주요 스펙이 소개된 하단부)

 

 

스펙을 설명하는 로고만 집중해 봅니다. 

 

 

 

이쯤에서 엑스페리아 S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 봅니다. 

  • 128 x 64 x 10.6mm의 크기에 144g의 무게
  •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 탑재 (2분기 중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예정)
  • 1.5GHz 퀄컴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 32GB 플래쉬 메모리
  • 모바일 브라이아 엔진을 탑재한 4.3인치 720p HD 지원 리얼리티 TFT 디스플레이 (1600만 색, 해상도 1280 x 720)
  • 모바일용 Exmor R CMOS 센서를 탑재한 1210만화소 카메라 (16:9일 경우 9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4:3이나 16:9 공히 130만 화소), 16배 디지털 줌, LED 플래쉬, 얼굴 인식 및 스마일 셔터
  •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풀 HD 1080P 동영상 녹화 가능
  • 3D 스윕 파노라마 촬영 가능
  • 통화시간 8시간 반, 대기시간 420시간, 음악 재생 25시간을 버틸 수 있는 배터리
  • 아이코닉 아이덴티티 디자인 채택
  • 플레이스테이션 서티파이드 적용(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서 게임 이용 가능)

보다 자세한 스펙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영어에요;;;)

 

본격적으로 박스를 개봉해 봅니다. 앞서 보여드린 박스 커버를 벋겨내면 아래와 같은 하얀색 상자가 다소곳이 나타납니다.

 

 

 

박스를 위아래로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제품과 악세사리들이 나타납니다.

 

 

 

일단 동봉된 악세서리들을 살펴봅니다. 충전용 USB 케이블, 전원 플러그, 차량용 플러그, 각종 설명서와 스크린 프로텍터 작업을 위한 천 및 기포 제거용 마커, NFC Tags NT1, HDMi 케이블, 이어폰 (3.5mm 잭)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이 중 기존의 핸드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악세사리인 NFC Tags NT1라는 스마트 택을 살펴봅니다. 스마트 택에 몇 가지 설정을 입력시켜 놓으면 터치하는 것만으로 일일이 설정변경할 필요업싱 자동적으로 설정이 변경되는 택입니다.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이 악세서리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엑스페리아 S입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두가지 색상의 모델이 있는데, 제가 구한것은 화이트 모델입니다. 블랙 모델은 입고될 때까지 10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길래, 출국 일정이 확실히 잡힌 것이 아니어서 그냥 있던 화이트 모델을 집어왔습니다. 첫 개봉 시에는 원래 스크린 자리에 뒷면 케이스를 여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지만, 동봉된 스크린 프로텍터를 붙이기 위해 매장에서 떼어서 작업을 하고 왔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아무래도 붙일 자신이 없었거든요;;;;

 

 

 

좌측면에는 충전용 USB 케이블 포트만 있습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이어폰잭을 꼽는 단자만 있습니다.

 

 

 

우측면이 비교적 복잡한데, 위에서부터 HDMi 포트, 볼륨 조절 버튼, 카메라 셔터 버튼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1210만 화소 카메라 렌즈와 LED 플래쉬가 위에 있고, 엑스페리아 로고 위에는 소니 에릭슨의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심카드 장착을 위해 뒷면 커버를 벗겨 봅니다. 커버는 소니 에릭슨 로고가 있는 주변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위로 밀어버리면 벗겨집니다. 엑스페리아 S는 3G 모델이고 아이폰과 같은 마이크로 심카드를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별도로 장착하는 기존 모델들과 달리 매립되어 있으며, 32GB 플래쉬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기에 기존의 안드로이드 모델에서 보던 마이크로 SD카드를 별도로 삽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심카드를 빼서 그대로 끼워봅니다.

 

 

 

심카드를 장착한 후 전원을 켜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셨던 아래쪽의 회색 줄 부분인 플로팅 프리즘에 빛이 들어오면서 버튼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위치상으로는 왼쪽부터 [돌아가기] - [홈] - [메뉴] 입니다. 이 부분은 버튼의 위치를 나타내주는 빛이 들어오기만 할 뿐, 누르는 곳은 이 곳이 아닌 바로 위입니다.

 

 

 

핸드폰 세팅을 위해 언어 설정을 확인해 봅니다. 기존의 X10 이후 발매된 엑스페리아 모델들처럼 한국어 메뉴만 지원합니다. 키보드 지원언어가 늘긴 는것 같은데 한국어는 해당 사항이 없네요. 한국어 사용을 위해서는 Play스토어에서 한국어 키보드를 별도로 다운받아서 세팅하면 되니 별 문제가 되지 않긴 합니다만...

 

(언제나 그랬듯 동북아시아 언어는 다 지원)

 

 

(위에서 설명해드린 버튼의 위치가 보여지는 플로팅 프리즘과 실제로 눌러야 할 곳)

 

 

설정을 마치고 사용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엑스페리아S 구입시 덤으로 휴대용 스마트폰 USB충전기를 줍니다. 충전시켜놨다가 야외에서 급할 때 충전시킬 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일단 하루 정도 사용한 소감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 일단 상당히 쾌적하다. 전체적인 반응이나 카메라 촬영, 인터넷 속도 등.

   - 페이스북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어 설정만 해놓으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동영상 들이나 친구들 계정에 업데이트 된 사진들을 핸드폰 갤러리를 통해 바로 확인 가능하다........... (그걸 모르고 페이스북에 올린 프로파일 사진을 다운받아버린.../단, 친구가 업데이트한 사진은 최근 50개까지만 보여진다.) 

   - 만지다 보면 버튼을 눌러야할 곳이 가끔 헷갈린다....

   - 스토어에 있는 게임이나 앱을 홍보하는 추천인이라는 이름의 위젯이 별도로 있다.

   - 인터넷 업데이트 등이 있으니 배터리 소모는 빠른 편. (그래서 저 충전지를 덤으로 얹어준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