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 14, 18일 3일간에 걸쳐 벌어지고 있는 리그 26라운드 경기 중 우리에게 관심이 갈만한 경기는 모두 끝났습니다. 하필 13일 경기 시작 한시간 반 전에 병원에 갔다가 2일동안 입원하고 나오는 바람에 알 샤밥과 알 아흘리 경기만 병실에서 보느라 포스팅을 할 수 없었네요.
1. 알 나스르 3대 2 알 까다시야 (4월 13일) 알 나스르는 무함마드 알 사흘라위의 두 골과 리치의 골을 앞세워 알 까다시야를 3대 2로 꺾으며 이번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며, 알 까다시야를 2부 리그로 가응시켜버렸습니다. 알 까다시야는 09/10시즌 승격한 이후 3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김병석은 선발출장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하프타임에 교체되었습니다.
(알 나스르 대 알 까디시야 전의 골모음)
2. 알 아흘리 1대 1 알 샤밥 (4월 14일)
무조건 이겨야만 했던 홈팀 알 아흘리와 비기거나 이기면 우승하는 알 샤밥 간 이번 시즌 결승전이었던 경기에서 나세르 알 샤므라니의 골을 앞세워 타이시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 아흘리가 1대 1로 비기면서 통산 6번째, 05/06시즌 이후 6시즌만에 리그 우승 및 지난 시즌 알 힐랄에 이어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19승 7무 승점 34점 골득실+34점으로 타이기록이네요.
21골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나세르 알 샤므라니는 지난 시즌까지 알 샤밥에서 활약한 4시즌 중 3시즌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정작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지 못했는데, 어제 시합에서 자신의 골로 팀의 리그 우승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기에 기쁨이 두 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시합 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피치 위에서 우승을 맛보진 못했지만요.
(알 아흘리 대 알 샤밥 골모음)
3. 알 힐랄 3대 3 알 잇티파끄 (4월 14일)
3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3골차 이상으로 알 잇티파끄를 이겼을 경우 알 아흘리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었던 알 힐랄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리그 6호골을 성공시킨 유병수와 윌헬름손의 역전골로 3대 2로 이길 수 있었으나, 윌헬름손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알 잇티파끄의 자마안 알 자마안에 일격을 허용하면서 결국 3대 3 무승부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였습니다. 유병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올렸습니다.
(1대 1에서 1대 2로 역전시키는 유병수의 리그 6호골)
(알 힐랄 대 알 까다시야전 전반전 하이라이트)
(알 힐랄 대 알 까다시야전 후반전 하이라이트)
'야! 쌀람! 풋볼 > 사우디 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우디챔피언스킹컵] 대진표 확정! (일정 추가) (0) | 2012.04.17 |
---|---|
[알 힐랄] 주장 오사마 하우사위, 벨기에 안더레흐트로 전격 이적! (0) | 2012.04.16 |
[ZSPL 25R] 알 나스르는 알 잇티하드와 무승부, 알 힐랄은 나즈란을 꺾어! (0) | 2012.04.09 |
[ZSPL 24R] 김병석 결장, 알 나스르는 알 타아운을 대파하고 3연패 탈출! (0) | 2012.04.01 |
[ZSPL 24R] 유병수 결승골 어시스트, 알 힐랄은 알 파티흐FC를 대파! (0) | 201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