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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울산 현대의 전력분석을 위해 콤부아레 감독은 한국방문 결정!

둘뱅 2012. 8. 9. 11:38

 

 

12/13시즌 시작 후 리그 1, 2라운드에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1무 1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알 힐랄 선수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자성의 특별 회동을 갖는 등 시즌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알 힐랄의 콤부아레 감독이 2주간의 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알 힐랄을 떠나 한국을 방문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사우디 신문 "리야드"지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방문의 목적은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맞붙게 될 울산 현대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함입니다. 개편 전 마지막 우승컵을 들었지만 현재의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로 개편된 이후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알 힐랄로써는 그 어떤 구단들보다 아챔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합니다. 아직까지 무관인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와 사우디 챔피언스 킹컵은 매시즌 알 힐랄이 내세우는 제1, 제2의 목표들이지만 한번도 이뤄지지 못했으니까요. 때마침 찾아온 리그 휴식기를 맞이하여 구단측은 비디오 분석이 아닌 직관을 통해 상대팀 울산 현대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콤부아레 감독을 직접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콤부아레 감독의 일정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몇 경기를 직관할지 알 수 없지만, 시기상 직관이 가능한 경기는 K리그 27라운드 울산-대구전 (12일 저녁 7시)과 28라운드 울산-인천전 (18일 저녁 7시)으로 두 경기 모두 알 힐랄이 뛰게 될 울산의 홈경기들입니다. (리그 상위권 팀과의 경기는 없다는 점~) 15일에는 안양에서 잠비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도 열리기에 감독의 일정에 따라 최소 1경기에서 최대 3경기까지 직관 후 사우디 복귀가 가능합니다. 콤부아레 감독의 한국 방문 중 팀훈련은 수석코치가 지휘합니다. 

 

알 힐랄과 울산 현대와의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은 9월 19일 울산에서, 2차전은 10월 2일 리야드에서 치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