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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슬람 문화축제 (1) 행사장 이모저모

둘뱅 2012. 10. 8. 01:55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바로 보였던 행사장 입구)

 

 

얼마 전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해 드린 ([행사] 이슬람 문화축제 (2012.10.6)) 이슬람 문화축제 현장을 지난 토요일 잠시 다녀왔습니다. 성북천 분수광장은 버스를 타고 다닐 때 종종 지나치는 곳이긴 하지만, 직접 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있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이 날의 문화축제는 크게 1) 특산물 판매 및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문화 체험, 2) 현지 음식 체험, 3) 민속 무용 공연 의 세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이 많아 무대가 있는 행사장 중심부와 그 주변은 상대적으로 좁게만 느껴져 공연 중간중간 객석을 조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와 음식을 사먹으려는 사람들의 동선이 상당히 겹쳤거든요.

 

 

1. 문화 체험

터키, 이란, 아프가니스탄의 수공예품과 특산물을 전시하는 부스와 헤나 부스가 있었고, 그 외에 사우디 학생들이 아랍어로 이름을 적어주는 미니 부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캘러그래피를 하는 전문가들이 아니었기에 아랍어 맛뵈기 정도에 그치긴 했지만요.

 

(터키 수공예품)

 

 

 

(이란 수공예품, 판매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포스트잇 가격표!)

 

 

(아프가니스탄 수공예품)

 

 

(헤나를 직접 해 보세요!)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아랍어로 이름을 써 드립니다!)

 

 

2. 음식 체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은 곳은 바로 이번 행사 참가국들의 음식 판매부스였습니다. 평소 작정하고 찾아가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나라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강남역에 있는 터키 식당 파샤와 이태원에 있는 이집트 식당 알리바바 같은 곳들은 스탭을 파견하여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음식 체험 부스)

 

 

(큰 접시 하나에 음식을 담아 둘러앉아 먹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이란 음식 체험 부스)

 

 

 

(인도네시아 음식 체험 부스)

 

 

가장 큰 부스를 설치한 곳은 케밥과 아이스크림 등을 내놓은 터키 음식 부스였습니다. 터키 식당 파샤에서 직접 파견했더군요.

 

(터키에서는 케밥, 아랍에서는 샤와르마로 불리는 대표적인 전통 패스트 푸드. 이에 대한 설명은 [음식] 어벤져스도 쳐묵쳐묵! 아랍식 음식 샤와르마를 알려주마! 참조)

 

 

(아무래도 여자 손님들에겐 좀더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터키식 아이스크림)

 

 

(이집트 음식 체험 부스)

 

 

(너무 열심히 튀긴 탓인지 나중에는 팝콘 튀듯 후라이팬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진풍경도 보여줬다.)

 

(요르단 음식 체험 부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모로코 부스에서 파는 모로코식 샌드위치였습니다. 출출할 때 저녁 대용으로 한번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행사장에서 만난 대학 동아리 후배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먹어볼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습니다.

 

(만들자 샌드위치!)

 

 

(모로코 음식 부스의 음식들)

 

 

3. 개회식 그리고 이어지는 공연들....

제가 행사장에 도착했었을 때는 행사를 주최한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의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명예동장 및 지역구 의원, 후원한 각국 대사관에서 온 외빈들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 앞에서 개회식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계신 분이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

 

 

(무대 주변에서 개회식을 보고 있는 시민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님)

 

 

 

 

 

 

개회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네 시간에 가까운 예상 공연시간이지만, 한 팀이 두번씩 공연하게 되어 있어서 크게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1부만 보고 자리를 떴습니다.

 

(행사 시간표. 예정보다는 조금 빨리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각 팀의 공연은 따로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