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UAE

[두바이] 외국인들은 앞으로 UAE 스폰서 없이도 두바이에서 사업할 수 있게 된다!

둘뱅 2013. 1. 29. 00:22

(두바이 마리나의 야경. 출처- http://www.ipcrealestate.com/)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UAE 스폰서를 필요로 했던 지금과 달리 앞으로는 최소한 270만달러의 자본금을 유치하여 파이낸싱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UAE 스폰서 없이도 파트너쉽과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두바이 경제개발부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in Dubai) 사업 등록 및 면허부분의 무함마드 샤일 알 사아디 대표는"GCC 국적자들은 두바이 내 최소 270만 달러 이상의 외국 지식과 자본을 기반으로 한 어떠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이를 위해 GCC 국적자들과 외국인 투자자 사이의 현지 파트너 없이도 직접 외국 사업 파트너를 가질 수 있게 된다."며  일요일 발행된 걸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또 다른 필수 조건으로 사업본부를 반드시 두바이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두바이 경제에 중요한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수준있고 현장에 있는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초점을 둔 것입니다. 아울러 근로자의 수보다는 수준에 초점을 맞추어서 모든 근로자들이 숙련된 근로자의 범주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UAE 외 다른 걸프국가 국적자들은 UAE 현지 파트너없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었으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과 파트너쉽을 맺을 경우에 한해서는 반드시 UAE 스폰서를 두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그들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과 직접 파트너쉽을 맺을 수 있게 됩니다.


두바이 정부의 이러한 제도 도입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문호를 전면 개방함으로써 그동안 현지 스폰서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을지 모를 걸프국가 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두바이로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몇 가지 필수조건을 두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있는 투자자들만 걸러서 받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어중이떠중이 다 받아야 발전에 도움도 안 될뿐더러 거품만 부풀릴테니까요. 외국 인력, 자본, 관광객, 거주자 등의 원할한 유입이 없으면 자생력을 갖기 힘든 상황에서 무분별한 개발 거품이 한번 터졌던 두바이로서는 내실을 기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