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 에미레이트항공, 레알마드리드와 5년간 스폰서 계약 발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구단주와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마크툼 에미레이트항공 그룹 회장)

에미레이트 항공과 레알 마드리드는 목요일 17/18시즌까지 5년간 저지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구체적인 계약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에미레이트와의 새로운 스폰서 계약은 우리에게 세계 최정상의 수준에서 계속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양측의 공식 발표 전 에미레이트 내부 소식통을 통해 나온 계약기간 4년에 1억 6천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최종적인 계약기간이 5년으로 1년 더 늘어남에 따라 금액도 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스폰서 계약 발표는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마크툼 에미레이트 항공 그룹 (Emirates Airline & Group) 회장겸 CEO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구단주가 함께 한 가운데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뤄졌습니다.

(Fly Emirates가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의 새 저지)

양측의 새 계약은 저지의 로고 외에도 스타디움 내 에미레이트 브랜드를 사용한 VIP라운지, 추가적인 선수 이용, 광고권 등 몇가지 부가적인 권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처음 스폰서를 맺으면서 이용해왔던 기존의 계약사항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1년부터 에미레이트 항공의 축구 스폰서쉽 포트폴리오 계획에 들어가 있었으며, 2년만에 bwin을 제치고 새로운 유니폼 저지의 스폰서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자사의 축구 스폰서쉽 포트폴리오에 따라 FIFA, 아스날FC, AC밀란, 파리생제르망 (PSG), 함부르크SV, 올림피아코스FC, 두바이 아스날 축구학교, 에미레이트컵, 자인 사우디 프로리그 등 유럽과 중동의 유수 클럽 및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축구를 관장하는 아시안축구연맹 (AFC)의 공식 항공사이자 파트너이며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ACL), AFC컵, AFC챌린지컵과 다수의 여성, 청소년 이벤트 등 아시안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를 후원해오고 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레알 마드리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이미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카타르 항공과 함께 엘클라시코를 통해 중동을 대표하는 양대 항공사의 경쟁구도를 확장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공] 카타르항공 대 에미레이트항공, 두 라이벌 항공사의 다음 경쟁무대는 엘클라시코??? 참조)

에미레이트 항공은 마드리드에 하루 2편, 바르셀로나에 하루 1편 등 주 21회 스페인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참조: Arabian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