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UAE

[아부다비] 아부다비의 상징이자 UAE 신앙의 중심,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둘뱅 2013. 9. 13. 17:25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가의 신앙을 상징하는 핵심 건물로 간주되는 모스크입니다. 모스크의 이름은 작고한 UAE대통령이자 현재 UAE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 셰이크 칼리파의 아버지인 고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이름을 땄습니다. 그는 이슬람 세계의 문화적 다양성 및 건축술과 예술의 과거와 현재의 가치를 결합한 구조물의 건축을 희망했으며, 결국 자신이 만든 이 모스크에 안장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우두를 할 수 있는 야외 세면장)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는 UAE에서 가장 큰 모스크이자 세계에서 여덟번째 큰 모스크로, 그 면적은 축구장 5개가 들어갈 정도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20억 디르함 이상의 건설비가 투입되어 3000명 이상의 인력과 명망있는 38개 건설업체가 건설에 참여한 이 모스크 내에는 7가지 다른 크기의 돔 82개가 있으며, 높이가 107m에 달하는 미나렛 네 개가 균형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 미나렛 때문에 전체 사진을 찍기가 조금은;;;;;;) 이 모스크는 또한 금요일 주므아 예배와 이드 예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신앙의 핵심적인 장소로 이드 기간 중에는 최대 4만명 이상의 예배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는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그대신 종교시설이니 만큼드레스 코드는 지켜줘야겠지요....)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로 들어가는 첫번째 입구. 여성 방문자들을 위한 아바야를 빌릴 수 있다.)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미니어처)





(저 안쪽에 있는 곳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예배 장소가 있다.)



(약 17,000평방미터의 대리석 바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리석 모자이크 중 하나로 간주된다.)





모스크 실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만 합니다.


(신발을 잃지않도록 주의!)



개인적으로 모스크 내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건 왠지 모를 이질감이었습니다. 왠지 오래된 모스크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 보다는, 아무래도 최근에 지어진 만큼 인위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메인 예배장은 7천명의 무슬림들이 동시에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메인 예배장에 깔린 카페트는 이란의 예술가 알리 칼리끼가 디자인하여 이란 카페트 회사가 제작하였으며, 그 넓이가 5,627평방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트로 간주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산과 이란산 울 (wool)로 총 2년여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그 무게만해도 35톤에 달한다고 하네요.


(바로 정면이 메카를 향하는 방향, 끼블라)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내에는 독일 뮌헹에 있는 Faustiq사에서 제작하여 수입된 7개의 샹들리에가 걸려있는데, 이것들은 수백만개의 스바로브스키 크리스탈이 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큰 샹들리에 중 하나. 근데 모양이 왠지;;;;;;;;;;;;;;)











(다양한 외국어로 만들어진 꾸란 등 관련 서적들. 한국어로 된 것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은 못해봤네요)













(예배시간을 알려주는 전자시계)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