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UAE

[두바이모터쇼] 최대출력 5000마력, 최대시속 560km의 두바이산 슈퍼 스포츠카 공개!!!

둘뱅 2013. 11. 9. 00:23


11월 5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 두바이에서 생산될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차량 디자이너에 따르면 이 스포츠카의 최고 속도는 시속 560km, 스위칭 시스템을 통해 최대 5000마력의 엔진으로 제로백은 단지 1.8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W모터스가 발표한 이 스포츠카는 바로 550만디르함 (약 16억원)의 가격이 책정된 데벨 식스틴 (Devel 16)입니다. 11월 6일 두바이 국제 모터쇼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UAE인 삼형제가 공개한 차량의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최대 6개월 이내에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스포츠카를 제작하게 될 디파이닝 익스트림 비하클스 카 인더스트리 (Defining Extreme Vehicles Car Industry LLC)의 라쉬드 알 앗타르 부사장은 데벨 식스틴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형제들이 아주 어린 꼬꼬마였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왔었고, 항상 뭔가 독특한 것을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이 전부 미쳤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특별한 차를 생산하는 단계에까지 올라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별한 차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애정은 차량을 제작할 때까지 7년여간에 걸쳐 1억디르함 (약 290억원) 이상을 쏟아붓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당초 1000마력의 스포츠카를 만들기를 희망해왔었으나 부가티가 베이런을 만들었기 때문에 좀더 스펙을 높이기로 결정했으며, F-15와 최신 비행기를 컨셉으로 디자인했고, 차량의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작업공정 전체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 앗타르 부사장은 미국의 한 억만장자로부터 단지 이 차를 보기 위해 두바이 모터쇼를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스포츠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레이싱 차량에 쓰이는 타이어도 최대출력 5000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과 560km의 최대 시속을 감당하기에 불충분해 여러 회사들과의 협업 하에 데벨 식스틴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항공기용 특제 타이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종 양산 모델의 크기는 페라리 엔조와 거의 같아질 것이며, 일반 상태에서의 출력은 800~1200마력을 유지하지만, 베이런과 유사한 특별 스위치를 통해 5000마력 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괴물같은 출력은 한 미국 회사에서 제작한 거대한 7.2L V16 엔진에서 나오게 되며, 경량의 파이버 글래스와 알루미늄 샤시로 만들어진 뼈대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차체를 지탱하여 경량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들은 엔진제작에 애를 먹었다며 미국에서 첫 물건을 받게되면 제작에 필요한 설비들을 제벨 알리에 있는 공장으로 가져와 자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차체와 샤시는 수제이며 1년에 6대만 생산할 계획이고 생산라인 구축 및 첫 차량 출고까지 14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진정한 차량 수집 애호가이며, 오리지날 배트모빌을 포함한 200대 이상의 클래식카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차량 제작을 통해 두바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를 희망하고, 이것이 UAE의 자동차 제조업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렸을 때의 로망으로부터 시작된 차량덕후의 괴물차량 제작은 어떤 결실을 거두게 될까요?



출처: "Super sportscar to be made in Dubai" (The National)